매니저 +7
류중일 감독 “고우석, 마무리 복귀…정우영 좌타자 상대 극복해야”


고우석(22·LG트윈스)이 다시 마무리로 돌아간다. 임시로 뒷문을 맡았던 정우영(21)은 다시 셋업맨으로 돌아간다.
류중일 LG 감독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부터 다시 마무리로 나온다. 어차피 (고)우석이가 마무리를 해야 한다. 지난 1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던진 공이 조금 높긴 했으나 구속이 150km도 넘겼으니 마무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1군 복귀 후 고우석은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5.43을 기록했다. 19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6-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고우석이 마무리로 복귀하면서 정우영은 다시 셋업맨으로 복귀한다. 류 감독은 ”정우영이 그동안 왼손 타자에게 약했다. 던지는 공이 항상 바깥쪽으로 흘렀다. (지난 6월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슬라이더를 잘 안 던진다. 그 이후로 조심스럽게 던지려고 속구와 싱커성 투심만 던지다 보니 제구도 안되고 볼이 많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올해 좌타자와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확연히 달랐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79로 낮은 반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56이다.
류 감독은 ”정우영이 성장하려면 좌타자 상대로 약한 점을 극복해야 한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