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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한화 내야수 정기훈, 데뷔 첫 1군 등록


한화 내야수 정기훈(25)이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22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1~2군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투수 황영국, 내야수 노태형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투수 임준섭, 내야수 정기훈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정기훈은 데뷔 첫 1군 등록잉다. 광주제일고 출신 우투좌타로 지난 2014년 2차 5라운드 전체 52순위로 두산에 입단했지만 지난해까지 1군에 오르지 못한 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겨울 한화의 부름을 받아 선수 생활을 이어간 정기훈은 2군 퓨처스리그에서 35경기를 뛰었다. 99타수 26안타 타율 2할6푼3리 5홈런 18타점 장타율 .444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포지션은 3루수.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노태형, 강경학보다 파워가 있는 편이다. 고교 시절 유격수를 봤고, 지금은 3루수로 변경했다. 군대를 다녀온 만 25세 선수로 육성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며 “중거리 이상 칠 수 있는 파워가 있다. 어깨도 갖춰 송구 능력이 좋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나머지 선수들의 엔트리 변경과 관련해 최원호 대행은 “데이터상 우리 좌투수들이 좌타자들에 약한 편이다. 임준섭이 올해는 좌타자 상대로 좋다. 공 자체도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황영국은 최근 좋은 모습이 안 나와 2군에서 다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