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가 휴스턴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 실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휴스턴 로케츠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80-114로 34점 차 대패를 당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발목을 잡은 것은 외곽슛. 무려 46개의 3점슛을 시도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단 7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15.2%의 처참한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전반에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데니스 슈로더가 3쿼터 중반 플래그런트 2 파울로 퇴장당한 이후 단 3개의 3점슛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현지 스포츠 기록 전문 매체인 스탯뮤즈는 흥미로운 기록을 소개했다. 이날 39개의 3점슛을 놓친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 실패 기록을 갈아치운 것.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전까지 해당 기록 1위부터 3위는 모두 휴스턴의 차지였고, 지난 21일 2차전에서 휴스턴이 37개의 3점슛을 실패해 공동 1위 기록을 세운 지 9일 만에 1위의 주인이 바뀌게 됐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에서 2승 3패로 밀리게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오는 9월 1일 6차전에서 벼랑 끝 탈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