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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낭심 가격 논란' 슈뢰더·터커, 각각 25,000달러 벌금 징계


코트 위 신경전을 벌인 슈뢰더와 터커에게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NBA 사무국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휴스턴 로케츠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신경전을 벌인 데니스 슈뢰더와 PJ 터커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두 선수는 나란히 25,000달러(한화 약 2900만원) 벌금을 부과 받았다.
사건은 3쿼터에 일어났다. 슈뢰더가 스크린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터커의 낭심을 가격한 것이 화근이 됐다. 화가 난 터커는 참지 못하고 슈뢰더의 뒤통수에 박치기했다. 심판은 비디오를 다시 돌려본 뒤 슈뢰더에 플래그런트 파울 2와 함께 퇴장 명령을, 터커에게는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두 선수는 결국 후속 징계를 면치 못했다. 사무국의 발표에 따르면 슈뢰더는 터커의 낭심을 가격했다. 터커 역시 슈뢰더에게 다가가 박치기를 하며 화를 키웠다. 단 터커의 행동은 NBA가 규정한 헤드부트(Headbutt)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 접촉이라고 한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출장 정지가 아닌 벌금 징계를 받는 데 그쳤기 때문에 향후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 팀간의 시리즈 전적은 3승 2패로 휴스턴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6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오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