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NBA] (9/3) 제임스 하든, 휴스턴을 구원하다!


[오늘의 NBA] (9/3) 제임스 하든, 휴스턴을 구원하다!
서부컨퍼런스 4번 시드 휴스턴이 5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7차전에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1~3쿼터 구간 부진을 딛고 4쿼터 에이스로 우뚝 선 제임스 하든, 승부처 수비에서 엄청난 투지를 발휘한 에릭 고든, 신뢰 가능한 3&D(3점슛+수비) 윙 포워드 로버트 코빙턴 등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하든이 경기 종료 4.8초 전에 결정적인 블록슛을 작렬시켰다! 상대 언드래프트 출신 신인 루겐츠 도트의 신데렐라 스토리 작성, 1985년생 35세 노장 크리스 폴의 복수극 꿈을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었던 오늘 경기 최고 하이라이트 필름이다. CP3는 커리어 세 번째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번 시드 LA 레이커스와 휴스턴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1차전은 하루 휴식 후 펼쳐진다.
동부컨퍼런스 5번 시드 마이애미는 1번 시드 밀워키 상대로 업셋 준비를 마쳤다. 2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첫 2경기 전승을 수확했다. 11점차 승리를 거뒀던 1차전과 달리 오늘 2차전은 최종 2점차 역전승. 리그 3년차 올스타 빅맨 뱀 아데바요의 허슬 플레이가 빛났다. 밀워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렸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7전제 시리즈를 2패로 시작한 전체 1번 시드 팀의 상위 라운드 진출 또는 파이널 우승 확률은 제로였다.(직전 11개 시리즈 모두 패배)
서부컨퍼런스 PO 2라운드 1차전 일정
2번 시드 LAC vs 3번 시드 DEN : 9/4 오전 10시 10분
1번 시드 LAL vs 4번 시드 HOU : 9/5 오전 10시 10분
휴스턴 로케츠(4승 3패) 104-102 오클라호마시티 썬더(3승 4패)
휴스턴
로버트 코빙턴 21득점 10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 3PM 6개
에릭 고든 21득점 3PM 5개
제임스 하든 17득점 9어시스트
오클라호마시티
루겐츠 도트 30득점 4리바운드 3PM 6개
크리스 폴 19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 3PM 3개
샤이 길저스-알랙산더 19득점 4어시스트 3PM 3개
1쿼터 : 29-30
2쿼터 : 32-29
3쿼터 : 24-21
4쿼터 : 19-22
서부컨퍼런스 4번 시드 휴스턴이 5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최종 승자가 되었다. 7차전 외나무다리 전투에서 동점 13회, 역전 15회를 주고받은 접전 승부 끝에 웃었다. *¹경기 종료 5분 전, 5점차 이내 접전 승부가 펼쳐졌던 시리즈 3차전, 4차전, 6차전 결과를 떠올려보자. 3경기 모두 재역전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반면 오늘 밤에는 사생결단 각오가 돋보였던 수비에 힘입어 재역전승을 연출해냈다. 2라운드 상대는 1번 시드 LA 레이커스다. 정규시즌 맞대결 시리즈 결과는 2승 1패 우위. 그러나 휴식일 여부를 고려하면 체력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우승 후보 레이커스는 무려 7일 동안 휴식을 취한 후 2라운드 맞대결 시리즈에 임하게 된다.
오클라호마시티의 2019-20시즌 여정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시애틀 시대(1967~2008시즌) 제외, 구단 역대 플레이오프 맞대결 시리즈 결과는 1승 2패다.(총 18경기 6승 12패) 또한 4년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쓴맛을 봤다. 각각 휴스턴 상대로 두 차례, 유타&포틀랜드 상대로 한 차례씩이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전장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엿볼 수 있다.
단, 이번 시즌만큼은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시계를 작년 여름 오프시즌 당시로 되돌려보자.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고액 연봉자 러셀 웨스트브룩, 올스타 폴 조지, 수준급 윙 포워드 제라미 그랜트가 이탈했다. 누가 봐도 리빌딩 행보를 밟았던 셈이다. 실제로 시즌 개막 전 시점만 하더라도 오클라호마시티의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5번 시드 획득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샘 프레스티 단장과 새롭게 가세한 리더 크리스 폴의 생각은 달랐다. CP3와 다닐로 갈리나리, 샤이 길저스-알랙산더, 데니스 슈뢰더 중심으로 성공적인 리툴링 작업을 마쳤다. 여기에 폴 제외 나머지 모든 베테랑 선수들 계약이 올해 또는 내년에 종료된다. 웨스트브룩, 조지 트레이드 당시 받은 다수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플러스요인이다. 프레스티 단장의 특출난 역량을 고려하면 밝은 미래가 보장된 집단. 오늘 패배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²폴 역시 친정팀 상대로 멋진 활약을 선보였다. 1985년생, 35세 노장의 슈퍼스타 커리어는 현재진행형이다.
*¹ 각각 시리즈 1차전 휴스턴 15점차, 2차전 휴스턴 13점차, 3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연장 포함 12점차, 4차전 오클라호마시티 3점차, 5차전 휴스턴 34점차, 6차전 오클라호마시티 4점차 승리
*² 크리스 폴은 2018년 여름에 휴스턴과 4년 1억 6,000만 달러 재계약을 체결했었다. 제임스 하든과 호흡을 맞췄던 휴스턴 슈퍼스타 백코트 듀오 ver 1.0 시절이다. 작년 여름에는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되었고, 휴스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새롭게 가세한 슈퍼스타 백코트 듀오 ver 2.0을 구축하게 된다.
두 팀 PO 맞대결 역사
2013년 1라운드 : OKC 4승 2패 2라운드 진출
2017년 1라운드 : HOU 4승 1패 2라운드 진출
2020년 1라운드 : HOU 4승 3패 2라운드 진출
*오클라호마시티의 시애틀 시대(1967~2008시즌) 제외
오클라호마시티의 슬픔. 최근 4시즌 PO 결과
2017년 1라운드 vs HOU : 1승 4패 탈락
2018년 1라운드 vs UTA : 2승 4패 탈락
2019년 1라운드 vs POR : 1승 4패 탈락
2020년 1라운드 vs HOU : 3승 4패 탈락
오클라호마시티 주요 선수 계약 현황
크리스 폴(PG) : 4년 1억 6,00만 달러(2021-22시즌 연봉 4,420만 달러 PO)
스티븐 아담스(C) : 4년 1억 달러(2021년 여름 FA)
다닐로 갈리나리(F) : 올해 가을 FA
데니스 슈뢰더(PG) : 4년 7,000만 달러(2021년 여름 FA)
샤이 길저스-알랙산더(G) : 신인 계약 2년차(2023년 여름 RFA)
안드레 로벌슨(G) : 올해 가을 FA
*PO : 플레이어 옵션
RFA : 제한적 자유계약선수
두 팀은 맞대결 시리즈 1~6차전 당시 각자 보유한 패(?)를 모두 꺼내 놓았다. 오늘 7차전 관건은 어느 쪽이 이미 만천하에 공개된 승리 플랜을 능숙하게 소화할지 여부였다. 우선 휴스턴부터 살펴보자. 2017-18시즌 MVP, 3시즌 연속 득점왕 출신인 간판스타 제임스 하든의 어깨가 무거웠다. 직전 두 차례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는 모두 30+득점 적립. 엘리미네이션 승부에서 강한 면모를 선보였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오늘 밤에는 3점슛 시도 9개 중 8개가 허공을 가르는 등 고작 17득점(FG 4/15)에 묶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수비의 물샐 틈 없는 압박으로 인해 수동적인 3점슛 시도가 잦았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표정이 일그러졌음은 물론이다.
다행히 나머지 동료들이 투지를 불태워줬다. 특히 로버트 코빙턴이 6~7차전 평균 19.5득점, 7.5리바운드, 4.0스틸, 3.0블록슛, 야투 성공률 53.8%, 3점슛 성공 5.0개(!) 퍼포먼스로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코빙턴이 누구인가? *¹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로테이션 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다. 리그 최고 수준 3&D(3점슛+수비) 윙 포워드답게 공격, 수비 양쪽 모두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코빙턴에 더해, 제프 그린과 에릭 고든이 고비 때마다 3점 라인 공세를 책임졌던 장면도 눈에 띈다. 덕분에 팀은 역대 플레이오프 7차전 최다 3점슛 성공 부문 1위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다. 휴스턴에 앞서 7차전 3점슛 성공 17개를 경험했던 팀은? 2016년 서부컨퍼런스파이널 7차전의 골든스테이트다. *²오클라호마시티는 안타깝게도 해당 경기에서도 희생양 신세였다.
*¹ 휴스턴은 로버트 코빙턴 트레이드 영입 과정에서 팀 내 유일한 센터 자원 클린트 카펠라를 포기했었다.(아이재이아 하튼스타인은 방출)
*² 오클라호마시티의 2016년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파이널 7차전은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마지막으로 함께 뛰었던 경기이기도 하다.
제임스 하든 커리어 PO 7차전 성적
2011년 WC2 vs MEM(승) : 17득점 3어시스트/1실책 4스틸 FG 60.0% 3P 4/8 FT 1/4
2015년 WC2 vs LAC(승) : 31득점 8어시스트/7실책 3스틸 FG 35.0% 3P 2/7 FT 15/18
2018년 WCF vs GSW(패) : 32득점 6어시스트/5실책 4스틸 FG 41.4% 3P 2/13 FT 6/8
2020년 WC1 vs OKC(승) : 17득점 9어시스트/4실책 3블록슛 FG 26.7% 3P 1/9 FT 8/9
*각각 WC1 1라운드, WC2 2라운드, WCF 컨퍼런스파이널
역대 PO 7차전 최다 3점슛 성공 팀
1위 휴스턴(2020.9.3. vs OKC) : 17개(마진 +1개, 3P 34.7%)
1위 골든스테이트(2016.5.31. vs OKC) : 17개(마진+10개, 3P 45.9%)
3위 골든스테이트(2018.5.29. vs HOU) : 16개(마진 +9개, 3P 41.0%)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언드래프트 출신 신인 루겐츠 도트가 전 세계 NBA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¹휴스턴의 새깅(sagging) 수비를 3점슛 6개 포함 30득점(FG 10/21) 폭격으로 응징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도트의 동선이 코트 양쪽 코너 스팟업 3점 슈터 역할에 한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성실한 기동을 바탕으로 아크 정면, 엘보우, 코너 등 공격 코트 모든 스팟에서 3점포 가동에 성공했다. 휴스턴 수비 플랜을 무너뜨렸던 순간이다. 또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컷인 플레이로 페인트존 8득점을 적립해냈다. *²역대 최초로 탄생한 언드래프트 출신 신인의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 30+득점 퍼포먼스다. 프레스티 단장은 도트를 이번 시즌 포함 4년 약 540만 달러 장기계약으로 묶어 놓은 상태다. 심지어 2020~23시즌 계약은 비보장이다! 영리한 단장 이하 구단 프런트가 저평가된 신인을 발굴했고, 드래프트 당시 선택받지 못했던 신인은 NBA 데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쉬웠던 부문은 미스매치를 공략 자원들인 갈리나리, 슈뢰더가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슈뢰더의 드리블 돌파가 번번이 상대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 루트가 시간이 흐를수록 단조로워졌던 이유다. 이는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치명적인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두 선수는 팀이 승리한 시리즈 3경기 평균 41.0득점, 패배한 4경기에서는 고작 25.3득점 합작에 그쳤다.
*¹ 휴스턴은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루겐츠 도트 방면 새깅 수비를 풀었다. 이는 아래 문단에서 언급할 오늘 경기 최고 하이라이트 필름 연출로 연결된다.
*² 조지 마이칸 등은 1940년대 당시 자유계약으로 NBA 전신인 BAA에 입성했던 선수들이다.
루겐츠 도트 시리즈 5~7차전 득점력 변화
5차전(23분) : 6득점 FG 18.8% 3P 0/9 FT 0/0 페인트존 6점
6차전(20분) : 13득점 FG 55.6% 3P 2/6 FT 1/2 페인트존 6점
7차전(35분) : 30득점 FG 47.6% 3P 6/12 FT 4/6 페인트존 8점
역대 21세 이하 기준 PO 7차전 최다 득점 신인
1위 루겐츠 도트(21세, 137일/2020.9.3. vs HOU) : 30득점(FG 47.6%)
2위 제이슨 테이텀(20세, 85일/2018.5.28. vs CLE) : 24득점(FG 52.9%)
휴스턴 팬들은 3쿼터가 5점차 살얼음판 리드로 마무리되자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리즈 3차전, 4차전, 6차전에서 전개된 4쿼터 접전 승부 모두 패배했었기 때문이다. 오늘 7차전 역시 크리스 폴에게 4쿼터 초반부 연속 3점포를 두들겨 맞은 끝에 역전 허용. 끔찍한 악몽이 다시 떠오를법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팀을 위기에서 구출한 영웅은 1~3쿼터 내내 부진했던 털보다. *¹해당 쿼터 중반부에 교체 투입된 후 연속 8득점을 생산했다.(본인 2득점+AST 기반 동료 6점) 주목할 부문은 무리한 드리블 돌파 또는 3점슛 난사를 자제했었다는 점이다. *²절묘한 탈압박 패스로 동료들의 오픈 슈팅 기회를 창조해냈다. 알다시피 상대 수비를 끌어당긴 후 오픈 공간 동료 활용에 나서는 것은 메인 볼 핸들러+에이스 득점원의 기본 덕목이다.
또한 에릭 고든이 수비 코트에서 엄청난 투지를 발휘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접전 승부 구간 공격 전개 방식을 복기해보자. 볼 핸들러들이 스위치를 통해 고든을 공략 대상으로 설정했다. 결과는 경기 종료 3분 22초 전 블록슛(vs 길저스-알랙산더), 종료 3분 7초 전 실책 유발.(vs 폴) 특히 CP3가 고든 방면 드리블 전진을 단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두 팀 승부는 해당 장면에서 어느 정도 갈렸다고 표현하더라도 무리가 없다. 폴은 시리즈 3차전+4차전+6차전 종료 5분 전, 5점차 이내 접전 승부 구간 평균 6.0득점을 터트렸던 반면, 7차전에서는 무득점에 묶였다. 휴스턴의 경우 PJ 터커가 종료 1분 25초 전에 하든의 패스를 받아 결승 재역전 플로터 득점 사냥에 성공했다.(103-102)
오늘 경기 가장 극적인 장면은 4쿼터 종료 4.8초 전, 휴스턴의 1점차 리드 시점에서 만들어졌다. 도트가 공격 코트 좌측 엘보우 지역에서 회심의 역전 3점슛을 시도했던 상황. 휴스턴이 시리즈 내내 밀어붙였던 새깅 수비를 고려하면 확률 높은 와이드 오픈 3점슛 성공을 기대할만했다. 여기서 급작스럽게 난입했던 선수가 바로 하든이다. 돌고래처럼 뛰어올라 결정적인 블록슛을 작렬시켰다! 최후의 순간에서만큼 새깅을 풀고, 적극적인 수비에 임했던 결과다. *³오클라호마시티는 이어진 공격에서 시리즈 엔딩 인바운드 패스 실책까지 범하며 무릎 꿇었다. 폴의 커리어 세 번째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 퍼포먼스도 팀 패배 탓에 빛이 바랜다. 털보는 승리가 확정된 후 도트를 찾아갔다. 격렬한 몸싸움이 오갔던 사이인 만큼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두 선수는 차기 시즌 맞대결에서도 올해 플레이오프와 같은 공방전을 펼칠 전망이다.
*¹ 제임스 하든은 팀이 4쿼터 마지막 9분 구간에서 기록한 13득점 중 12점 생산을 책임졌다.(본인 4득점+AST 기반 8점)
*² 러셀 웨스트브룩은 제임스 하든의 탈압박 패스를 득점으로 치환하지 못했다.(4쿼터 마지막 5분 구간 FG 0/4) 팀이 승리했기에 망정이지, 패배했다면 팬들의 비난 세례에 의해 가루가 되어 흩날렸을 것이다.
*³ 로버트 코빙턴의 경기 종료 1.4초 전 자유투 1개 실패(104-102), 다닐로 갈리나리의 종료 1.4초 전 상대 어웨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실패 등 우여곡절 과정을 거쳤다.
털보, 고든, CP3 세 남자의 사생결단 백코트 전투. 경기 막판 승부처 정리
쿼터 3분 51초 : 폴 교체 출전
쿼터 3분 39초 : 하든 역전 돌파 득점(101-99)
쿼터 3분 22초 : 고든, SGA 점프슛 시도 블록슛
쿼터 3분 16초 : 고든 공격자 파울 실책
쿼터 3분 7초 : 폴 실책&고든 스틸
쿼터 2분 52초 : 하든, 슈뢰더 돌파 시도 블록슛
쿼터 1분 42초 : SGA 재역전 3점슛, 슈뢰더 AST(101-102)
쿼터 1분 25초 : 터커 결승 재역전 플로터 득점, 하든 AST(103-102)
쿼터 50.5초 : 고든 실책&아담스 스틸
쿼터 4.8초 : 하든, 도트 3점슛 시도 블록슛
쿼터 1.4초 : 코빙턴 자유투 1개 실패(104-102)
쿼터 1.4초 : 하든 어웨이 파울 -> 갈리나리 자유투 실패
경기 종료 : SGA 인바운드 패스 실책&터커 시리즈 엔딩 스틸
두 팀 시리즈 접전 승부 구간 생산력 비교
3~4차전, 6차전(OKC 전승)
HOU : 10.3득점 3.3실책 FG 38.7% 3P 23.5% FT 75.0%(FTA 1.3개) 마진 -3.7점
OKC : 14.0득점 1.7실책 FG 40.0% 3P 33.3% FT 87.5%(FTA 5.3개) 마진 +3.7점
7차전(HOU 승)
HOU : 5득점 2실책 FG 22.2% 3P 0/2 FT 1/2 마진 -1점
OKC : 6득점 4실책 FG 20.0% 3P 2/5 FT 0/1 마진 +1점
*경기 종료 5분 전, 5점차 이내 접전 승부 구간 기준
크리스 폴 최근 3시즌 PO 접전 승부 구간 득점력 변화
2018년(HOU) : 2.5득점 0.3어시스트/0.3실책 FG 42.9% 3P 50.0% FTA 1.0개
2019년(HOU) : 1.0득점 0.4어시스트/0.4실책 FG 16.7% 3P 0.0% FTA 0.9개
2020년(OKC) : 6.0득점 0.7어시스트/0.3실책 FG 50.0% 3P 50.0% FTA 2.0개
오늘 경기 : 0득점 1실책 FG 0/1 3P 0/0 FT 0/0
현역 기준 최고령 PO 단일 경기 트리플-더블 작성 선수
1위 르브론 제임스(35세, 243일/2020.8.30. vs POR) : 36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위 르브론 제임스(35세, 232일/2020.8.19. vs POR) : 23득점 17리바운드 16어시스트
3위 크리스 폴(35세, 120일/2020.9.3. vs HOU) : 19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
*역대 최고령 기록은 존 스탁턴이 39세 33일, 2001년 4월 29일 댈러스 상대로 기록했던 트리플-더블이다.(12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밀워키 벅스(2패) 114-116 마이애미 히트(2승)
마이애미
뱀 아데바요 15득점 9리바운드
고란 드라기치 2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PM 4개
타일러 히어로 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PM 3개
밀워키
야니스 아테토쿤보 29득점 14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 23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FT 11/12
브룩 로페즈 16득점 7리바운드 3PM 3개
1쿼터 : 29-38
2쿼터 : 31-28
3쿼터 : 26-24
4쿼터 : 28-26
마이애미가 밀워키와의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2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각각 시리즈 1차전은 11점차 완승, 오늘 2차전의 경우 최종 2점차 승리다. 아울러 올해 플레이오프 무대 첫 6경기 전승을 쓸어 담았다.(1R vs IND 4연승 스윕) 구단 역대 밀워키와의 플레이오프 맞대결 6경기 결과도 전승 행진이다.(2013년 1R vs MIL 4연승 스윕) 시리즈 남은 경기들에서 2승만 더 추가하면 지난 2014년 이후 첫 컨퍼런스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여담으로 현행 플레이오프 시스템이 시작된 1983-84시즌 이래 5번 시드 이하 팀이 첫 6경기 전승을 수확한 것은 최초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은 시리즈 1차전과 비교해 전혀 다른 경기 플랜을 들고나왔다. 우선 밀워키의 시즌&플레이오프 지역별 득점 점유율 변화부터 살펴보자. 정규시즌 전체 야투 시도 대비 페인트존 야투 시도 점유율(PITA%) 45.7%, 전체 득점 대비 페인트존 득점 점유율(PITP%) 41.5% 수치가 올랜도와 만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 당시 각각 PITA% 40.2%, PITP% 37.5%까지 감소했었다. 마이애미와의 2라운드 1차전 양상도 비슷했다. PITA%가 30.7%, PITP% 역시 23.1%까지 떨어졌다. 야투 시도가 상대 지역 수비 노림수에 의해 3점 라인 밖으로 밀려났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전체 야투 시도 대비 3점슛 시도 점유율(3PA%)/전체 득점 대비 3점슛 득점 점유율(3PT%)은 정규시즌 42.8%/34.9%, 플레이오프 1라운드 46.8%/40.8%,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46.7%/46.2% 순서로 증가했다. *¹지역별 득점 교환비 수 싸움에서 캐쉬카우(Csah Cow) 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경로가 봉쇄당했으니 *²2라운드 시리즈 1차전 완패는 당연한 결과다.
이번에는 오늘 2차전 지역별 득점 점유율을 살펴보자. 1차전 대비 각각 PITA% +19.9%, PITP% +22.5%(!)를 기록했다. 반면 3PA%/3PT% 수치 감소는 -17.3%/-27.8%에 달했다. 밀워키 경기 플랜이 수동적인 3점 라인 공략이 아닌, 정규시즌처럼 능동적인 림 직접 공략으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돌격대장 에릭 블랫소가 공격 전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마이애미 팔문금쇄진(八門禁鎖陣) 수비를 뒤흔들었다. 또한 불필요한 킥아웃 패스 시도를 자제했다. 대신 짧은 드리블 전진에 이은 다양한 침투 패스로 마이애미 림 그물을 흔들었다.
해당 과정에서 *³야니스 아테토쿤보 방면 공격 전개 빈도가 감소했던 장면도 눈에 띈다. 상대 수비 시선이 집중된 '그리스 괴인'은 미끼 역할. 간격을 벌린 후 크리스 미들턴, 블랫소 등이 과감한 드리블 전진을 이어갔다. 전체 득점 대비 자유투 득점 점유율(FTP%)이 1차전 고작 13.5%에서 오늘 2차전 28.9%까지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플레이오프 전장에 어울리는 터프한 경기 플랜을 바탕으로 득점 가뭄 해갈에 성공했다. 원투펀치 아테토쿤보와 미들턴이 전반전 3파울 악재를 딛고 생존(?)한 것도 플러스요인이었다. 두 선수는 4쿼터 종료 순간에도 코트를 지켰다.
*¹ 밀워키 2019-20시즌 경기당 평균 페인트존 49.3득점 리그 전체 9위, 마진 +10.6점 공동 1위(with MEM)
*² 밀워키의 1라운드 상대 올랜도와 2라운드 상대 마이애미의 차이점은 지역 수비 완성도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오랜 기간 밀워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 중심 공격 전개 파훼법을 연구해왔던 권위자다. 올랜도 지역 수비 핵심 자원들인 조나단 아이작(무릎), 애런 고든(햄스트링)이 부상 결장했던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³ 야니스 아테토쿤보 시리즈 1차전 페인트존 6득점(FG 3/6) -> 2차전 20득점(FG 10/15) 동료들의 강한 림 푸쉬 덕분에 아테토쿤보의 운신 폭도 한결 넓어졌다.
밀워키 시즌&PO 지역별 득점 점유율 변화
시즌 : PITA%/PITP% 45.7%/41.5% 3PA%/3PT% 42.8%/34.9% FTP% 15.4%
1R : PITA%/PITP% 40.2%/37.5% 3PA%/3PT% 46.8%/40.8% FTP% 13.4%
2R 1차전 : PITA%/PITP% 30.7%/23.1% 3PA%/3PT% 46.7%/46.2% FTP% 13.5%
2R 2차전 : PITA%/PITP% 50.6%/45.6% 3PA%/3PT% 29.4%/18.4% FTP% 28.9%
*정규시즌과 비교해 페인트존 득점 점유율이 감소하고, 3점슛 득점 점유율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능동적인 변화가 아닌, 상대 수비 압박에 의한 수동적인 변화였었다는 점이다.
*PITA%/PITP% : 각각 전체 야투 시도 대비 페인트존 야투 시도/전체 득점 대비 페인트존 득점 점유율
*3PA%/3PT% : 각각 전체 야투 시도/득점 대비 3점슛 시도/득점 점유율
*FTP% : 전체 득점 대비 자유투 득점 점유율
밀워키 시리즈 인사이드 생산력 변화
공격리바운드 : 7개(마진 -5개) -> 17개(마진 +10개)
세컨드 찬스 : 4득점(마진 -9점) -> 22득점(마진 +10점)
DRB%/TRB% : 66.7%/42.0% -> 78.3%/55.1%
페인트존 : 24득점(마진 -18점) -> 52득점(마진 +20점)
림 근처 FG% : 50.0% -> 61.5%
*시리즈 1차전 -> 2차전. 인사이드 경쟁력은 밀워키가 2시즌 연속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한 배경 중 하나였다.
그렇다고 마이애미가 밀워키의 경기 플랜 변화에 호락호락 당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경기 초반부터 4쿼터 초반 시점까지 줄곧 리드를 가져갔다. 베테랑 포인트가드 고란 드라기치를 주목하자. *¹2014년 5월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초로 플레이오프 6경기 연속 20+득점을 기록한 마이애미 선수가 되었다.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던 것도 드라기치의 능수능란한 활약 덕분이다.(전반전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FG 7/11, 3어시스트, 1실책) 믿음직한 스크리너 뱀 아데바요와 호흡을 맞춘 픽&롤 연계 플레이, 컷인 움직임에 이은 상대 수비 배후 공략 모두 훌륭했다는 평가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신인 켄드릭 넌 대신 드라기치를 선발 라인업에 배치한 선택은 분명 성공적이다. '슬로베니아 드래곤'의 정규시즌 선발 출전은 고작 3경기에 불과했다.(벤치 56경기 출전)
3점 라인 득점 교환비가 1차전 -12점에서 2차전 +30점으로 개선된 것도 호재였다. 공격, 수비 양쪽 모두 림 근처 전투에 사활을 건 상대 경기 플랜을 적절하게 비틀었던 모양새다. 특히 제이 크라우더와 신인 타일러 히어로, 백업 센터 켈리 올리닉이 적재적소에 3점포를 가동해줬다. 페인트존 득실점 마진 -20점(32-52) 열세를 3점 라인 마진 +30점 우위로 상쇄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밀워키의 경우 내외곽 득점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상대 수비 안쪽을 두드리면 바깥쪽 공간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지사. 간간이 섞은 킥아웃 패스가 좀처럼 3득점으로 치환되지 않았다. *²'3점 라인 투석기' 브록 로페즈만이 제 몫을 해줬을 뿐이다.(3P 3/5)
리그 3년차 올스타 빅맨 아데바요는 오늘 승리 숨은 공신이다. 고비 때마다 뜨거운 투지를 불태웠다. 3쿼터 중반에 닥쳤던 첫 번째 역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이 바로 아데바요의 허슬 플레이다. *³베테랑 안드레 이궈달라 부상 공백을 메꾼 데릭 존스 주니어도 3쿼터 막판~4쿼터 초반 공방전에서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활동량만 놓고 보면 이궈달라 버금가는 윙 포지션 수비수다.
또한 밀워키의 인사이드 침공 시도를 실책 유발로 맞받아쳤다. 알다시피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 아데바요, 크라우더, 히어로 등 가로 수비에 능숙한 자원을 다수 보유 중이다. 실책 유발 마진 +4개, 스틸 마진 +6개, 실책 기반 득실점 마진 +9점 적립. 48분 내내 끈적하게 전개된 압박 수비가 쉬운 역습 득점 기회로 연결되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밀워키는 대가(?)를 치르면서도 끊임없이 림 직접 공략에 나섰다. 서로 다른 매크로(macro) 경기 플랜이 정면충돌했던 경기다.
*¹ 마이애미 구단 역대 PO 연속 경기 20+득점 부문 1위는 르브론 제임스가 2012년 5월~13년 4월 구간에서 기록했던 22경기다.
*² 브룩 로페즈 스탠딩 리치 287cm. 스팟업 3점슛을 시도할 경우 상대 수비가 웬만해서는 저지하기 어렵다.
*³ 안드레 이궈달라는 3쿼터 막판에 발목 부상을 겪었다. 3점슛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수비수인 카일 코버 발을 밟았던 탓이다. 코버는 자자 파출리아 룰에 의거, 플래그런트 1 파울을 받았다.
고란 드리치기 시즌&PO 성적 변화
시즌(벤치) : 16.3득점 5.1어시스트/2.5실책 FG 44.1% TS% 47.5%
시즌(주전) : 13.3득점 5.3어시스트/1.7실책 FG 43.6% TS% 57.8%
PO 1R : 22.8득점 5.0어시스트/2.5실책 FG 48.0% TS% 56.7%
PO 2R : 25.0득점 4.5어시스트/2.0실책 FG 51.5% TS% 66.1%
*플레이오프 6경기 모두 선발 출전. 켄드릭 넌이 식스맨으로 전환했다.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다.
마이애미 시리즈 3점 라인 생산력 변화
1차전 : 3PM 마진 -4개(12-16) 3점 라인 마진 -12점 3P 38.7%
2차전 : 3PM 마진 +10개(17-7) 3점 라인 마진 +30점 3P 37.8%
두 팀 패스 게임 생산력 비교
MIL : 16어시스트/14실책 6스틸 TOV% 14.2% 속공 9점 실책 기반 22실점
MIA : 22어시스트/10실책 12스틸 TOV% 10.2% 속공 17점 실책 기반 13실점
*TOV% : 실책 발생 점유율
밀워키는 4쿼터 초반 공방전에서 마침내 역전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마이애미가 드라기치의 3점슛, 크라우더의 상대 실책 기반 역습 득점을 통해 곧바로 맞받아쳤다. 해당 시점부터는 개별 선수의 역량이 중요한 마이크로(micro) 영역 전쟁. 안타깝게도 밀워키 선수단에는 '플레이오프 에이스' 칭호를 부여받을만한 선수가 없었다. *¹무엇보다 아테토쿤보, 미들턴, 블랫소, 로페즈로 구성된 사인방이 4쿼터 막판 추격 기회에서 4연속 야투 실패를 범했다. 4개 모두 림 근처 야투 시도. 매크로 경기 플랜이 마이크로 역량 부족으로 인해 좌초되었던 장면이다.
마이애미의 사정도 썩 좋진 않았다. 시리즈 1차전 당시 4쿼터 15점 포함 무려 40득점을 터트렸던 버틀러가 2차전에서는 철저하게 침묵했다. *²엘리트 수비수 블랫소와 베테랑 윙 자원 웨슬리 메튜스가 마이애미 해결사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버틀러는 3점 라인이 주요 활동 무대인 스테픈 커리, 데미안 릴라드 등 신세대 유형과 달리, 드리블 돌파에 이은 선택지를 가져가는 전통적인 유형 득점원. 밀워키 수비가 버틀러의 드리블 전진 경로를 쉴새 없이 압박했다. 아테토쿤보가 마이애미 수비에게 당했던 것처럼 말이다.
마이애미의 4점차 리드로 시작된 4쿼터 마지막 1분 구간에서는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어수선한 클러치 코트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아데바요다. 경기 종료 54.5초 전 중거리 점프슛에 이어, 아테토쿤보의 추격 슬램덩크 시도까지 저지했다. 본인 6파울 아웃을 감수하면서까지 말이다! '그리스 괴인'은 아데바요에게 얻은 자유투 2개 모두 허공에 날린다. 최후의 공방전은 더욱 극적이었다. 버틀러 패스 실책에 이은 밀워키 추격 득점, 드라기치 3점슛 파울에 이은 밀워키 동점 3득점, 아테토쿤보 슈팅 파울에 이은 버틀러 결승 역전 득점이 불과 8.5초(!) 구간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아테토쿤보의 파울은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발생했던 게임 엔딩 파울이다. 해결사 버틀러는 경기를 끝낼 기회만큼은 놓치지 않았다.
*¹ 밀워키의 4연속 야투 실패 당시 마이애미도 3연속 야투 실패(+1실책)를 겪었다. 위 문단에서 언급했듯이 밀워키는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² 에릭 블랫소 2018-19시즌 All-Defensive 퍼스트 팀 선정
4쿼터 최후의 공방전 정리
쿼터 1분 45초 : 아테토쿤보 추격 자유투 득점(111-104)
쿼터 1분 17초 : 아테토쿤보 추격 3점 플레이(111-107)
쿼터 54.5초 : 아데바요 중거리 점프슛(113-107)
쿼터 43.9초 : 아데바요 6파울 아웃
쿼터 43.9초 : 아테토쿤보 자유투 2개 연속 실패
쿼터 15.0초 : 아테토쿤보 추격 슬램덩크, 미들턴 AST(113-109)
쿼터 8.5초 : 버틀러 패스 실책&로페즈 스틸
쿼터 8.5초 : 로페즈 추격 레이업슛(113-111)
쿼터 7.7초 : 버틀러 자유투 1개 실패(114-111)
쿼터 4.3초 : 드라기치 3점슛 파울 -> 미들턴 동점 자유투 3득점(114-114)
경기 종료 : 아테토쿤보 게임 엔딩 파울 -> 버틀러 결승 역전 자유투 득점(116-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