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칼럼니스트 “몬토요 TOR 감독, 올해의 감독상 받아야”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지금까지 올해의 감독상은 명백하다. 찰리 몬토요와 돈 매팅리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몬토요 토론토 감독, 내셔널리그에서는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을 언급한 것. 

헤이먼은 “토론토는 지난해 95패를 당했다. 그들은 홈구장이 없고, 심각한 부상자도 많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105패를 기록했고, 올해는 코로나19로 18명의 선수가 이탈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위치에 있다”고 수상해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67승 95패(승률 .414)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아메리칸리그 12위였다. 

그러나 단축시즌으로 치러지는 올해는 9일 현재 24승 18패(승률 .571)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전통의 강자 뉴욕 양키스를 3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 6위, 총 8팀이 진출하는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에 올라 있다. 

토론토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맷 슈메이커, 네이트 피어슨, 마무리 켄 자일스, 주전 내야수 보 비솃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음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42경기 중 1점차 경기가 절반인 21경기였다. 12승 9패를 기록했다. 몬토요 감독은 마무리 자일스가 이탈한 가운데도 불펜진을 잘 운영하고 있다. 

MLB.com은 9일 “토론토는 8월 18일 이후 24경기에서 17승을 거두고 있다”며 “오직 시카고 화이트삭스, 탬파베이 레이스만이 토론토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