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완전히 달라 보인다" 클롭, 큰 기대 걸었다


미나미노, 완전히 달라 보인다" 클롭, 큰 기대 걸었다
지난 시즌 도중 리버풀 합류한 미나미노, 클롭 감독의 신뢰받으며 프리미어 리그 개막 준비 돌입
▲미나미노, 커뮤니티 실드에서 시즌 첫 골
▲지난 시즌 적응 후 올 시즌 기회 잡을까?
▲클롭 "시간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5)에게 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미나미노를 이적료 약 8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19억 원)에 RB 잘츠부르크에서 영입했다. 미나미노는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약 6개월간 활약하며 9골 11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했다. 다만, 그는 시즌 중반 리버풀로 이적해 14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미나미노는 올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30일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 교체 출전해 리버풀이 0-1로 뒤진 73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클롭 감독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프리미어 리그에 입성한 미나미노가 지난 시즌에는 프리시즌도 없이 팀에 합류해 적응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10일(한국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는 늘 미나미노에게는 이적 초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줄곧 밝혔다. 지금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뿐만이 아니라) 나비 케이타는 지난 시즌이 재개된 후 우리 팀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커티스 존스에게도 큰 부담감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그는 출전한 경기에서 미래가 매우 기대되는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13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0/21 프리미어 리그 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