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꼬마구나" 알바로 인성 재조명, 메시에게도 시비걸었네

마르세유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30)가 파리 생제르맹(PSG) 네이마르(28)와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중심이 된 가운데, 과거 리오넬 메시(33)와의 충돌이 재조명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곤살레스는 또 한 번 싸움의 주인공이 됐다. 이런 행동이 처음이 아니다. 메시와도 충돌했었다"고 전했다.

곤잘레스는 지난 14일 PSG와의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후반 추가 시간 네이마르와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결국 난투극으로 이어졌고, 네이마르 포함 5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했고 12명이 옐로카드를 받는 촌극이 빚어졌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곤잘레스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의 SNS을 통해 "내가 유일하게 후회스러운 것은 그 놈 얼굴을 가격하지 못한 것"이라고 곤살레스를 향해 울분에 찬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곤잘레스는 곧장 반박에 나섰다. 자신의 흑인 팀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인종차별적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리그앙 징계위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 논란을 본 마르카는 4년 전 기억을 다시 소환했다. 2016년 1월에 있었던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였다. 당시 에스파뇰 소속의 곤잘레스가 메시에게 파울을 범했다. 파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곤잘레스 옆에서 메시가 침을 뱉었다. 이 모습을 본 곤잘레스와 메시와의 언쟁이 시작했다. 곤잘레스가 "너 아직 꼬마구나"라고 말하니 메시는 "넌 아주 형편없구나"라는 말로 되받아쳤다.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잠깐의 오해였다고. 곤잘레스는 자신에게 침을 뱉은 줄 알고 오해해 잠시 흥분을 했었다. 이후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