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우승 이끈 터너…“LA에서 시간이 끝날 수 있다” MLB.com

다저스 WS 우승 이끈 터너…“LA에서 시간이 끝날 수 있다” MLB.com
LA 다저스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가는 길에 힘을 보탠 저스틴 터너가 FA 시장에 나왔다. 다저스와 동행이 끝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모아 포지션별 최고를 살펴봤다. 그 중 3루수에 관심이 향한다. 핫코너를 책임질 FA 후보들 중 올해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저스틴 터너(36)가 있기 때문이다.
터너는 볼티모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후 뉴욕 메츠를 거쳐 201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에는 마이너리그 계약이었다. 2017시즌을 앞두고 4년 6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14년부터 7년 동안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핫코너 주인으로 자리잡으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챙겼다.
터너는 7년간 정규 시즌 1114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124홈런 4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8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더 잘했다. 통산 70경기에서 타율 3할3리 12홈런 4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79안타는 다저스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올해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한풀이를 했는데, 터너 역시 3홈런에 6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러한 선수가 FA 시장에 있다면 매력적으로 끌릴 수밖에 없다. MLB.com은 FA 시장에 나온 3루수 중 터너를 ‘베스트’로 꼽았다.
MLB.com은 “터너는 다저스와 4년 6400만 달러 계약이 종료됐다. 올헤 36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타율을 낼 수 있고, 짧은 시즌(2020년 60경기 단축 시즌)에도 OPS는 내셔널리그 3루수 중 3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터너를 경기장 안과 밖에서 다저스의 중요한 선수이지만 트레이드 가능성, 코리 시거의 3루 이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LA에서 터너의 시간이 끝날 수 있다”고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