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무실점' 첼시의 수비 라인, 확 달라졌다!


'5G 연속 무실점' 첼시의 수비 라인, 확 달라졌다!
첼시의 수비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 4백 라인은 5경기 연속 무실점과 공수 만점 활약을 이어가며 첼시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첼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타드 렌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무실점이었다. 10년 만에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강력한 수비를 과시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R 사우샘프턴에 3-3 무승부를 내준 뒤 6R 맨유전을 제외하고 벤 칠웰-티아고 실바-커트 주마-리스 제임스로 이뤄진 수비 라인을 내세웠다. 골키퍼도 케파 대신 에두아르 멘디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효과는 강력했다. '센터백 듀오' 티아고 실바-커트 주마가 호흡을 맞춘 5경기에서 첼시는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스타드 렌전에서도 센터백 듀오의 호흡이 빛났다. 티아고 실바가 후방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마가 전방에 나서서 적극적 수비를 펼쳤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렌의 공격진을 완벽히 막아내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좌우 풀백 콤비' 칠웰-제임스도 돋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가 따르면, 렌을 상대로 칠웰은 파이널 서드진입 9회, 패널티 박스 진입 5회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제임스도 크로스 6회, 패널티 박스 진입 5회, 1도움 등을 올려 공격에 도움을 줬다. 수비적인 부분도 훌륭했다. 칠웰은 100% 태클 성공률과 인터셉트 4회를, 제임스는 볼 리커버리 8회, 경합 승리 100%를 기록해 수비적으로도 안정적 활약을 했다.
램파드 감독의 발 빠른 변화가 도움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생들이 많았던 첼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프리시즌이 짧아 발을 맞출 기회가 적었다. 특히 수비가 문제가 됐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이 빠르게 변화를 줬고 확실하게 주전 라인을 구축해 수비가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첼시는 UCL서 2승 1무를 올려 조 1위에 올라있고 EPL에선 승점 12점(3승 3무 1패)으로 순위는 7위지만 1위 리버풀과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첼시가 수비 안정화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