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한 게레로 Jr, 3루수 복귀 원해…팀은 난색


체중 감량한 게레로 Jr, 3루수 복귀 원해…팀은 난색
시즌이 끝나자마자 무려 32파운드(약 14.5kg)를 감량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루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게레로 주니어의 포지션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게레로 주니어는 도미니카 공화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루수 수비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비상시를 대비해 1루 미트를 가지고는 있지만 3루수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게레로 주니어는 현재 15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했다고 한다.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지난 2019년 3루수로 96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루수로 34경기, 지명타자로 23경기에 나섰을 뿐 3루수로는 단 한 번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를 1루수나 지명타자로 내보내면 내야진에 유연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매체는 보 비솃을 2루수로, 캐번 비지오를 3루수로 보내고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콜튼 웡, DJ 르메이휴, 김하성 등 FA 내야 자원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반면 게레로 주니어가 3루수로 돌아간다면 데려올 1루수 자원은 한정되어있다. FA 시장에서 1루수 자원은 저스틴 스모크, 카를로스 산타나, 에릭 테임즈 등이 나와있다. 다른 내야 매물에 비하면 구미가 당기지 않는 선수들이다.
또한 게레로 주니어의 수비 역시 걸림돌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수비에 대한 혹평을 받았다. 지난해 3루수를 보면서 게레로 주니어의 OAA(Out Above Average)는 -16으로 극악의 수치를 보였다. 이 때문에 토론토 입장에서는 게레로 주니어를 3루수로 섣불리 돌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