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앞에서 칼에 찔린 빅리거, 클럽상대로 소송 “경기력에 큰 타격”


클럽 앞에서 칼에 찔린 빅리거, 클럽상대로 소송 “경기력에 큰 타격”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소속 외야수 토미 팸(32)이 클럽 앞에서 벌어진 싸움에 휘말려 흉기에 찔린 후 해당 클럽을 고소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호츠’ 등은 지난 28일 “팸이 샌디에이고 고등법원에 ‘페이서스 쇼걸 인터내셔널 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팸은 클럽의 사설 보안직원들이 싸움이 일어날 때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부추겼다면서 현역 야구선수에게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팸은 지난 12일 클럽 앞에서 행인들과 몸싸움을 했다. 그는 자신의 차 앞에 서 있는 사람들과 말다툼을 벌였고, 그중 한 명이 팸을 흉기로 찔렀다.
사건 당시 샌디에이고 구단은 “팸이 허리 아래쪽에 자상을 입었지만 영구적인 손상은 없을 것이다. 완전한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팸은 소송에서 “정상급 프로야구 선수로서 소득을 넘어서 중대한 경제적 타격을 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가해자를 제지하지 않은 클럽은 경제적인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팸은 탬파베이를 거쳐 올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헌터 렌프로, 재비어 에드워즈, 에스테반 퀴로스가 탬파베이로 가고 팸과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올시즌 정규시즌에서는 31경기에 나와 타율 0.211, 3홈런에 12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9경기에 출전해 24타수 9안타 타율 0.375에 1타점으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