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의 SK랩북] SK의 2020년, 빛났던 이름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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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의 SK랩북] SK의 2020년, 빛났던 이름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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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의 SK랩북] SK의 2020년, 빛났던 이름 10가지

[김태우의 SK랩북] SK의 2020년, 빛났던 이름 10가지


누구도 쉽게 고개를 들 수 없었던 한 해가 지나갔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2019년 정규시즌 88승 팀의 위용은 완전히 사라졌다. 대부분을 시즌이 “최하위는 절대 안 된다”는 대명제 속에 흘러갔고, 이는 구단의 20년 역사에서도 좀처럼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절박감이었다.


144경기에서 단 51승, 승률 0.357라는 핑계를 댈 수 없는 최악의 시기는 그렇게 많은 상처를 남긴 채 끝났다. 그러나 SK는 물줄기를 바꾼 채 2021년을 맞이한다. 당혹스러운 흐름을 질질 끌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이사가 바뀌었고, 단장이 바뀌었고, 감독이 바뀌었고, 코칭스태프가 바뀌었고, 주장이 바뀌었으며, 그간 팀에서 중용됐던 몇몇 선수들도 떠났다. 선수단은 전체 13.5%라는 대폭적인 연봉 삭감을 감수했다. 뼈를 깎아내는 듯한 대폭적인 물갈이는 분명 고통스러웠지만, 다행히 새로운 분위기로 2021년을 맞이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했다.


2020년이 기억하기 싫은 시기라고 해도, 올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인상 깊게 남긴 선수들은 2021년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기억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코로나19와 9위 추락이라는 부정적 키워드로 기억되는 2020년에서도 빛났던 이름을 정리했다. 상금과 트로피가 없는 것은 이 시상식의 전통이다.


올해의 타자 : 제이미 로맥


7월까지만 해도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분위기였던 이 외국인 선수는, 불굴의 재계약 정신으로 기어이 역전 만루 홈런을 쳐내는 데 성공했다. 고집을 버리고 타격폼을 수정한 로맥의 후반기 OPS(출루율+장타율)는 리그 3위였고, 팀에서는 단연 으뜸이었다. 여전한 장타력은 잠시 잊고 있었던 ‘40홈런 타자’의 이미지를 다시 깨웠고, 줄어든 삼진과 늘어난 볼넷은 2021년을 기대케 하는 요소였다. 팀에서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서며 성실하게 뛴 것도 플러스 점수. 이제 로맥은 SK 외국인 타자의 역사 그 자체가 됐다.


올해의 투수 : 문승원


다음은 어느 한 투수의 최근 2년간 성적이다.


평균자책점 : 3.76(국내 선수 기준 2위, 288이닝 이상 소화 기준)

소화이닝 : 289⅔이닝(국내 선수 기준 4위)

탈삼진 : 216개(국내 선수 기준 공동 4위)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 6.75(스탯티즈, 국내 선수 기준 3위)


아직도 이 선수가 SK 5선발처럼 보이니…


올해의 헌신 : 서진용


2019년처럼 화려한 성적은 아니었다. 평균자책점 4.13이라는 성적은, 2020년에 기대했던 성적 역시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팀이 필요할 때, 누군가가 나서 마운드에 올라야 할 때 서진용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지난해 68이닝을 던진 서진용은 올해도 63경기에 나가 61이닝을 던졌고 완전히 붕괴된 팀 불펜에서 마지막 버팀목이 됐다. 5월 5일 개막부터 10월 30일 마지막 날까지 부상 한 번 없이 시즌을 완주한 사실상 유일한 투수이기도 했다. 올해 다양한 위치에서 쌓은 경험은 전성기 개막의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올해의 기량발전 : 이건욱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추락한 SK 선발진은 암담했지만, 갑자기 로테이션에 들어와 122이닝을 소화한 이건욱은 분명 보는 맛이 있었다. 오랜 기간 부상에 고전했던 이 대형 유망주는 2년간의 공익근무를 통해 몸과 마음 모두가 더 건강해졌고, 올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팀의 전력 구상에 복귀했다. 볼넷과 제구 이슈가 있었으나 0.234의 피안타율은 분명 기대를 걸 만한 구석이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미완의 대기가 일단 그 그릇을 살포시 증명했다.


올해의 새 얼굴 : 최지훈


SK의 신인 야수 중 데뷔 시즌에 최지훈처럼 많은 경기에 나간 사례는 드물다. 콘택트 능력, 빠른 발, 그리고 걸출한 수비 능력을 모두 증명하며 팀 외야의 미래로 공인됐다. 기세가 갈수록 떨어졌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는 많은 스타들의 경력 초기에도 흔하게 있었던 일로 그렇게 부정적인 이슈는 아니다. 520타석이라는 경험을 발판으로 2021년 더 성장하는 일이 남았다.


올해의 수비수 : 김강민


도대체 언제까지 Ctrl C+V를 해야 하는 것인가.


올해의 2군 선수 : 최민준


“선발로 성공할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졌다”는 지명 당시 평가는 틀리지 않았다. SK 소속은 아니었지만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 퓨처스리그(2군) 17경기에서 75⅔이닝을 던지며 7승5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발투수 중 하나이기도 했다. 이제 다시 팀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1군 도전에 나선다. SK가 기대하는 히든카드 중 하나다.


올해의 재기 : 윤희상


부상과 재기는 윤희상의 오랜 경력을 관통하는 키워드였다. 그는 두 차례 어깨 수술을 받았고 팔꿈치와 손가락 등 수많은 부상과 17년을 싸웠다. 두 번째 어깨 수술에서 돌아온, 그의 선수 경력 ‘마지막 재기’를 단순히 4경기 3이닝의 기록으로 재단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그는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고, 팬들에게는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으며, 자신에게는 수긍할 만한 마무리를 남겼다. 마운드에서 보여준 불굴의 정신을 이어 간다면, 인생의 제2막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의 지도자 : 박경완 감독대행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호불호가 갈렸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감독이 건강 문제로 쓰러지는, 대비 매뉴얼조차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하게 팀을 이끈 책임감까지 잊어서는 안 된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시즌 중·후반에는 2021년을 앞둔 몇몇 포석을 까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SK와 오랜 인연은 잠시 안녕을 고했지만, 마지막까지 약해지지 않으며 ‘레전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의 프런트 : 운영팀


2020년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키워드는 단연 ‘코로나19’였다. 전 세계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고, 일상생활은 코로나 창궐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런 와중에 144경기 시즌을 기어이 모두 치른 KBO리그는 기적을 만들었다. 선수들과 가족들, 관계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칭찬해야 마땅한 가운데 이 모든 프로세스를 총괄적으로 지휘한 운영팀의 노력은 팀 시즌 성적과 별개로 최고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운영팀을 비롯, 식당조차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등 선수들 이상의 고된 생활을 감수한 프런트 구성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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