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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종훈, 삼성전 4⅔이닝 2실점…시즌 4패 위기


SK 선발 박종훈(29)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종훈은 3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5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강판 당했고 승계 주자 득점이 이뤄지지 않아 실점이 추가되지 않았다. 하지만 점수 차가 유지된 채 경기가 끝나면 시즌 4패(3승)째를 당하게 된다. 지난 12일 인천 KIA전부터 선발 4연패 위기다.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다. 1회말 실책과 피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위기를 넘긴 박종훈은 2회 1사 1루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하지만 3회말 1사 후 구자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곧바로 1사 2루에서 김동엽의 적시타가 나와 처음 실점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5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0-1로 뒤진 5회말 1사 후 구자욱의 2루타, 2사 후 최영진을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가 쌓였다. 이어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김택형과 교체됐다. 투구수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02개(스트라이크 64개)였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택형은 박해민을 2루 땅볼로 유도해 불을 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