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쏟아진 비가 멎었다. 길게 깔려있던 방수포도 사라졌다. 경기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와 두산은 10일 오후 6시 30분 사직구장에서 ‘2020 SOL 신한은행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9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잡고 위닝시리즈에 성공, 26승 28패로 8위에 머물렀다. 두산도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33승 23패로 3위에 올랐다.

부산에 새벽부터 비가 내렸고, 아침은 호우 경보였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장맛비가 쏟아졌다. 오후 1시경 기세라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전을 장담할 수 없었다. 롯데 관계자도 “일단은 지켜봐야겠지만, 아침처럼 비가 계속 온다면 어렵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2시부터 잠잠해지더니 경기 시작 2시간 전 즈음에는 빗방울이 멎었다. 그라운드에 길게 깔려있던 방수포도 걷혔다. 경기 진행을 위해 빗물을 제거하고 있다. 흐린 날씨가 예보돼 이대로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이날 경기 선발 투수는 롯데 서준원, 두산은 플릭센이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