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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코로나19 감염으로 ATL행 불발... '다시 FA 미아'

한때 KBO 리그행 소문이 돌았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애틀랜타와 계약도 불발되면서 주위에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푸이그는 18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사실을 알려드리게 돼 슬프다"고 적었다.
이어 "코로나19 검사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현재 나는 증상이 없다. 몸 상태도 괜찮다. 앞으로 자가 격리 생활에 들어갈 것"이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푸이그는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 마스크를 꼭 써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누구든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악동' 이미지가 강한 푸이그는 지난 2012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거 류현진(33·토론토)과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면서 장난도 많이 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5일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푸이그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애틀랜타와 계약이 불발됐다.
매체는 "만약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면 계약을 했겠지만,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어렵게 됐다"면서 "푸이그는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푸이그 빅리그 통산 8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