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넘을까'...레반도프스키, 최다골 경신까지 4골 남았다


경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 바이에른 뮌헨)는 올 시즌 대기록 경신에 한발 다가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단판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8-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올림피크 리옹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일찌감치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분 만에 뮐러가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7분 알라바가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범하며 1-1이 됐다. 그러나 뮌헨은 주춤하지 않았다. 전반 21분 페리시치의 득점을 시작으로 그나브리, 뮐러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초반 바르셀로나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2분 수아레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뮌헨은 후반 18분 키미히가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막판 레반도프스키의 헤더골과 쿠티뉴의 멀티골이 나오면서 8-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9.5점을 부여 받았다. 평점 10점을 받은 뮐러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UCL에서 14골을 터뜨리며 2위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와 6골 차로 벌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6일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빛났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UCL 8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고 맞붙은 모든 팀을 대상으로 골 맛을 봤다. 즈베즈다, 토트넘, 올림피아코스, 첼시,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막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레반도프스키는 평균적으로 63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으며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 54골 9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앞으로 4골을 더 터뜨릴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UCL 단일 시즌 최다골(17골)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