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부진 탈출' 폴 조지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앞으로 더 좋아질 것"


지독한 부진에서 탈출했다. 폴 조지가 모처럼 제 실력을 뽐냈다.
LA 클리퍼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154-111로 승리했다.
이날 조지는 25분 간 코트를 누비며 3점슛 4개 포함 3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지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부진이 심했다. 2차전부터 4차전까지 그가 남긴 기록은 평균 11.3득점(FG 21.3%)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지라는 이름값에 전혀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특히 팀이 패한 4차전에서 단 9득점에 그치며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그러나 조지는 5차전 맹활약으로 앞선 3경기에서의 부진을 모두 날려버렸다. 무엇보다 조지는 이날 총 18개의 야투를 던져 12개를 성공할 정도로 공격 효율이 무척 좋았다. 공격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조지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버블에서 겪었던 슬럼프를 고백했다.
조지는 "최근 들어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솔직히 말해 정말 힘들었다. 마치 어두운 곳에 갇힌 것만 같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팀 동료들이 내 편에 서서 나를 응원해줬다. 그들 덕분에 부진을 떨쳐낼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력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다음 경기에선 더 좋아질 것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조지를 필두로 카와이 레너드와 몬트레즐 해럴 등 주전과 벤치멤버들이 고루 활약하며 대승을 거둔 클리퍼스는 이제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들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댈러스를 상대로 6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