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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우는 네이마르 껴안은 알라바 “혼자 짊어진 부담에도 웃는 게 인상적”


바이에른 뮌헨의 유럽 무대 정복을 이끈 다비드 알라바가 네이마르를 껴안고 위로한 장면을 회상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알라바가 울고 있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위로한 상황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알라바를 방패로 세운 뮌헨과 네이마르가 공격을 이끈 파리는 지난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뮌헨의 1-0 승리.
뮌헨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의 영광을 누렸고 창단 첫 결승 무대에 오른 파리는 패배의 아픔 속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파리의 에이스였던 네이마르도 마찬가지였다.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는 사실에 좌절하며 눈물을 쏟았다. 알라바는 승리의 세리머니 대신 그를 끌어안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알라바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냥 그렇게 됐다”라며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그는 “네이마르는 많은 부담을 짊어진 선수라 생각한다. 또한 팀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라며 네이마르가 느꼈을 부담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항상 미소 짓는 네이마르의 모습은 알라바에게 인상적으로 남았다. 그는 “네이마르는 그런 부담에도 항상 웃었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존경심을 보였다.
알라바는 “이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모든 선수를 사랑한다”라며 동업자 의식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