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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메시 영입전, 슈투트가르트 팬들도 참전...'9억 유로 모금한다'

올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 리오넬 메시를 향한 구애가 한창이다. 영입 전쟁에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선 팬들도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 최대의 개인 펀딩 플랫폼인 '고펀드(Go fund me)'에 최근 메시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한 펀딩 캠페인이 생성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VfB슈투트가르트의 팬들은 해당 플랫폼에 최근 "리오넬 메시의 이적을 위한 자금을 모은다"라며 9억 유로(약 1조 2600억 원)을 목표로 펀딩 캠페인을 개설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계약 해지 기한이 경과했다는 이유로 위약금 성격의 바이아웃 7억 유로(약 9850억원)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법적 분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슈투트가르트 팬들이 목표로 하는 자금이 모일 경우 바르셀로나가 요구하는 바이아웃 금액은 충분히 부담이 가능하지만, 이후 발생하는 천문학적 연봉은 구단의 몫이 될 전망이다. 때문에 펀딩 캠페인은 해프닝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펀딩 캠페인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실제 모금액은 개시 후 5일간 262유로(약 36만원)에 그쳤다. 펀딩 캠페인을 개설한 팬은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거나 메시가 다른 팀으로 향할 경우, 모금액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