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는 무슨...센터백부터 영입해" 네빌, '3실점' 맨유 수비진에 한숨


"산초는 무슨...센터백부터 영입해" 네빌, '3실점' 맨유 수비진에 한숨
개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제이든 산초가 아닌 수비수 영입을 추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1-3으로 패했다.
맨유는 이날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전반 8분 타운센드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고 전반전 70%를 넘어가는 점유율을 올렸음에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도 심각했다. 다니엘 제임스를 빼고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6분 린델로프가 조던 아예우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첫 번째 시도는 데 헤아가 막아냈지만 데 헤아의 발이 슈팅보다 먼저 나오는 바람에 다시 기회가 주어졌고 자하가 이를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맨유는 후반 35분 반 더 비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39분 린델로프가 볼 처리 도중 실수를 범했고 자하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자하의 슈팅은 데 헤아가 손쓸 틈도 없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를 지켜본 개리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런 수비진이 부담이 될 것이다. 우리는 산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맨유는 일대일 수비를 할 수 있는 수비수가 필요해 보인다. 수비 보강 없이는 절대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내낸 산초 건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를 고수하고 있지만 맨유는 더 저렴한 금액에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개막전부터 수비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산초 영입만 기다릴 수는 없는 처지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