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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통산 최다승 투수 화이티 포드, 10일 향년 91세로 별세

뉴욕 양키스 통산 최다승 투수 화이티 포드, 10일 향년 91세로 별세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최다승 투수 화이티 포드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양키스 구단은 10일 포드의 부고를 전했다. 포드는 지난 9일 뉴욕주 레이크 석세스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함께한 상황에서 양키스의 디비전시리즈 경기를 지켜보며 눈을 감았다.
1929년 뉴욕 맨하탄에서 출생한 포드는 1950년 양키스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951년과 1952년 군복무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그는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해 경력을 이었다.
16년 동안 양키스 한 팀에서만 498경기에 등판해 236승106패 평균자책 2.75의 성적을 올렸다. 1961년에는 39경기에서 283이닝을 던지며 25승4패 평균자책 3.21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10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그 중 3번을 선발로 나섰다.
그의 236승 기록은 양키스 개인 통산 최다승으로 남았다. 또한 3170.1이닝과 45회의 완봉기록 역시 최다다. 양키스의 11차례 아메리칸 리그 우승에 기여했으며 이중 6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월드시리즈 개인 통산 최다승(10승)과 연속 이닝 무실점(33이닝), 탈삼진(94개) 기록도 갖고 있다.
1974년 동료 미키 맨들과 함께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또한 그의 등번호 16번 역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양키스의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는 “그는 보물같은 존재였으며, 핀스트라이프를 입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기억했다. 포드의 별명인 ‘이사장님(Chairman of the Board)’을 언급하며 “우리는 우리의 이사장님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