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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 못갔다...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윌리엄스, 마이크 들고 내년 약속 [광주 톡톡]

"원하는 곳 못갔다...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윌리엄스, 마이크 들고 내년 약속 [광주 톡톡]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겠다".
KIA 타이거즈가 유종의미를 거두었다.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최종전에서 9회말 최정용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73승71패(.507)로 2020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순위는 6위였다.
선발 임기영은 6⅓이닝 2실점 호투로 생애 첫 10승을 눈 앞에 두었으나 9회초 내야실책 2개로 동점을 내주는 통에 물거품이 됐다.
경기를 마친 윌리엄스 감독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끝까지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전했다.
그는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감사하다. 그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우리 팀이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좋은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를 긍정적 느낌으로 끝낼 수 있어 다행이다.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파트에서 고생해 준 코치와 프런트들에게도 고맙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내년에는 더욱 과감하며 열성적인 팀이 될 수 있도록 올 겨울 준비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