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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대 외국인 타자 쿨바, 디트로이트 타격코치 선임

전 현대 외국인 타자 쿨바, 디트로이트 타격코치 선임
과거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활약했던 스캇 쿨바(54)가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격 코치로 합류한다.
디트로이트는 8일(한국시간) 코치진 선임 소식을 공개했다. 쿨바는 타격코치로 이름을 올렸고, 벤치 코치에는 조지 롬바드, 3루 코치에는 칩 헤일을 각각 선임했다.
쿨바는 지난 1998년 현대에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쿨바는 당시 115경기에서 타율 0.317 26홈런 97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MLB닷컴은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보조 타격 코치로 활약했던 쿨바는 과거 볼티모어 오리올스(2015-18), 텍사스 레인저스(2011-12) 타격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며 "쿨바는 지난 시즌 침체됐던 타선을 부활시키고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을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오프 시즌 '사인훔치기 스캔들'로 징계를 받았던 A.J. 힌치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을 사령탑에 임명하며 팀 개편에 돌입한 상태다.
힌치 감독은 코치 선임에 대해 "리빌딩 팀과 포스트시즌 팀 등에서 경험을 쌓은 코치들의 가세는 디트로이트 구단에 이기는 문화를 심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들은 우리 코칭스태프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