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리버풀, 포백 초토화...로버트슨도 햄스트링 부상


'갈 길 바쁜' 리버풀, 포백 초토화...로버트슨도 햄스트링 부상
앤드류 로버트슨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버풀의 포백 라인이 초토화됐다.
영국 '더선'은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의 부상 위기가 더욱 깊어졌다. 로버트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스코틀랜드 대표팀 경기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로버트슨은 지난 13일 세르비아와 유로2020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전 이후 "햄스트링에 경련이 발생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로버트슨은 지난 15일 열린 슬로바키아전에 결장했는데, 스코틀랜드 스티븐 클라크 감독은 그의 햄스트링 부상을 확인했다.
결국 리버풀의 포백 전원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버질 판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 고메즈에 이어 로버트슨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두 중앙 수비수는 장기 부상이다. 조던 픽포드(에버턴)과 충돌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판 다이크는 이르면 3월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악의 경우 시간은 더 늦어질 수 있다. 조 고메스 역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측면은 그나마 낫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종아리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위험한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장기 이탈은 예상되지 않는다. 로버트슨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회복까지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일정이다. 리버풀은 이번 주말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한 달 사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총 8경기가 예정돼 있다. 리버풀의 올 시즌 판도를 결정할 수도 있는 경기라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