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서부 우승 경쟁' SD, 2021시즌 다르빗슈 영입→100승 성공?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주축 투수의 공백 문제를 트레이드로 해결하고 LA 다저스와 경쟁 구도를 계속 만들 수 있을까.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2021시즌에는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고 투수 다르빗슈 유(34)를 잃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최근 컵스에서 뛰던 다르빗슈가 다른 팀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27일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 트레이드를 위해 컵스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진 주축 아미크 클레빈저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르빗슈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포츠넷’이 “컵스는 다르빗슈를 잃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여기에서 나온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다르빗슈를 데려오면 클레빈저 공백은 메울 수 있다. 물론 내줘야 할 것도 있겠지만,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를 영입하지 못한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수도 있다. 아리하라는 최근 포스팅으로 텍사스 레이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르빗슈는 올해 컵스에서 12경기 던져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2012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뛰어든 후 올해까지 통산 71승 56패,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거뒀다. 다르빗슈는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30대 중반이 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샌디에이고의 고민은 덜어줄 수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의 ‘에이스’ 노릇을 할 수 있다. MLB.com은 “다르빗슈 트레이드가 이뤄지면 지난 시즌 클레빈저 트레이드 이후 다시 한번 대형 트레이드가 될 것이다”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트레이드, 포스팅으로 나온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 영입 등 내년 시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을 찾는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스포츠넷’은 "샌디에이고가 2021시즌에도 다저스의 강력한 경쟁 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이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매체는 “2021년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100승 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지구에서 두 팀이 100승 이상 거둔 경우는 1994년 이후 2차례 있다. 2001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시애틀이 116승, 오클랜드가 102승을 올렸고 2018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이 108승, 뉴욕 양키스가 100승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