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바르셀로나는 '축구의 신' 메시를 데리고 있었지만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도 뒷심이 부족해 레알에 내줬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구단에 불만을 품은 메시가 이적요청하며 팀이 완전히 흔들릴 뻔했다. 다행히 메시가 잔류를 선언하며 큰 위기는 넘긴 상태다. 이후 레전드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리빌딩에 착수한 상황이다. 아르투로 비달,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같은 노장들을 대거 내보냈다. 그 자리를 안수 파티, 프란시스코 트린캉 같은 어린 자원들이 주전으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가 많은 부침이 있었기 때문에 레알이 이번 시즌에도 스페인 라리가 2연패를 달성할 거라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와의 2020-21시즌 라리가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견제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을 존중할 것이다. 구단마다 논란과 어려움은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선수단을 보면 모든 트로피를 가져오기 위해 싸울 수 있는 팀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이라고 밝혔다.
다만 레알도 공격은 고민이다. 카림 벤제마를 제외하면 믿을 수 있을 만한 공격수가 없기 때문. 그러나 코로나19로 생긴 여파로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시즌 첫 경기였던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공격력으로 0-0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이를 두고 지단 감독은 "지금의 팀과 함께 일한다. 더 이상 구단에 요구하지 않을 거다. 내가 가진 최고의 선수단이다. 철저하게 선수들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