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알칸타라…재계약 총력전에도 동행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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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알칸타라…재계약 총력전에도 동행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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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알칸타라…재계약 총력전에도 동행은 여기까지

굿바이 알칸타라…재계약 총력전에도 동행은 여기까지


라울 알칸타라의 선택은 일본이었다. 에이스 잡기에 총력전을 기울인 두산은 아쉽지만 ‘플랜B'로 2021시즌을 준비한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는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 에이스 출신 알칸타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44번이며,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2년 400만달러(약 4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알칸타라는 2019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해 27경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이후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이는 전화위복이 됐다. 총액 70만달러에 두산으로 향해 KBO리그 최고 투수로 거듭났기 때문. 올 시즌 31경기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호투하며 다승, 퀄리티스타트(27회) 1위, 이닝(198⅔이닝), 탈삼진(182개) 2위, 평균자책점 4위 등 각종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이에 힘입어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두산은 당연히 시즌이 끝나고 알칸타라와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김태형 감독도 한 인터뷰를 통해 “재계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본인이 다른 곳에 가지 않는 이상”이라고 동행을 희망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언급한 전제가 현실이 됐다. KBO리그 구단들이 그 동안 머니게임에서 패해 우수 외인을 일본에 내줬듯, 두산 역시 금전적 조건에서 한신에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두산은 알칸타라에게 2년 총액 320만달러(약 35억원)를 제시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연평균 금액이 두산 역대 외인 최고 대우(2017년 니퍼트 210만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다년 계약을 통해 에이스 붙잡기에 나섰다. 사실 연봉도 올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뛴 금액이었다. 그러나 알칸타라는 2년에 연봉 200만달러를 약속한 한신과의 동행을 택했다. 일본 언론의 계약 규모 추정치가 정확하다면 총액 80만달러 차이로 거취가 결정됐다.


알칸타라는 23일 한신 입단 확정과 함께 SNS를 통해 1년 동안 정들었던 두산 구단과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두산이라는 훌륭한 팀에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그는 “두산에서 보낸 시간은 커리어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들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나를 가족처럼 대해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그리고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두산 팬들에게 감사했다”고 하며 동행을 마무리 지었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한편 두산은 빠르게 플랜B를 가동, 지난 23일 총액 80만달러에 쿠바 출신의 아리엘 미란다를 영입했다. 1989년생인 미란다는 메이저리그 46경기를 비롯해 일본, 대만 야구를 거친 경험 많은 좌완 파이어볼러다. 또 다른 영입 후보로 꼽히는 워커 로켓과의 계약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현재 메디컬테스트를 남겨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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