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근 11경기 득점 생산 ‘꼴찌’…김태형 감독 “좀 더 덤벼”


두산 최근 11경기 득점 생산 ‘꼴찌’…김태형 감독 “좀 더 덤벼”
안타 1개로 힘겹게 따낸 1승에 김태형 감독은 ‘적극성이 떨어지는’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두산은 24일 가진 KBO리그 잠실 삼성전에서 8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김재환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3연패 위기를 탈출하면서 5위 자리를 사수했다. 6위 KIA와 승차는 0.5경기다.
4사구 6개를 얻었으나 안타는 딱 하나였다. 25일 만난 김 감독은 “어제 같은 (1안타 승리) 경기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이겼으나 아쉬움이 있다. 타선이 좀 더 터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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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근 11경기 득점 생산 ‘꼴찌’…김태형 감독 “좀 더 덤벼” [MK톡톡]
기사입력 2020.09.25. 오후 04:36 최종수정 2020.09.25. 오후 04:3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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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안타 1개로 힘겹게 따낸 1승에 김태형 감독은 ‘적극성이 떨어지는’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두산은 24일 가진 KBO리그 잠실 삼성전에서 8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김재환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3연패 위기를 탈출하면서 5위 자리를 사수했다. 6위 KIA와 승차는 0.5경기다.
4사구 6개를 얻었으나 안타는 딱 하나였다. 25일 만난 김 감독은 “어제 같은 (1안타 승리) 경기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이겼으나 아쉬움이 있다. 타선이 좀 더 터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오른쪽)은 타자들에게 공격적인 타격을 주문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왼쪽)도 최근 10경기 타율이 2할대(0.209)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은 12일 고척 키움전부터 11경기를 치러 3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한때 6위까지 미끄러졌다. ‘두산 없는 가을야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비상 상황을 초래한 건 화력 약화다. 두산은 최근 11경기에서 39득점에 그쳤다. 해당 기간에 경기당 평균 득점이 가장 적다. 팀 타율도 0.237에 불과하다. 시즌 팀 타율(0.292) 1위가 물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박치국 이승진 이영하가 뒷문을 지키면서 마운드 계산이 서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니 ‘뒤집기’가 별로 없다.
김 감독은 “타선에 힘이 없다. 호세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페이스가 안 좋다. 중요한 상황에서 연타가 터지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만큼 ‘공격적인 타격’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 “삼진 아웃을 안 하려고 너무 소극적이다. 너무 지키려고 해. 좀 더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쳤으면 해. 타격이 안 될수록 더욱 맞히려고 노력해야 한다. (투수와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더욱 덤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확신 속에 타격하는 것과 확신 없이 타격하는 건 매우 다르다. 자신감이 없다면 상황 판단 능력이 떨어져서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