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수석코치, 감독·선수 코로나 확진에 “충격 받았다”

웨스트햄 수석코치, 감독·선수 코로나 확진에 “충격 받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과 수비수 이사 디오프, 미드필더 조쉬 컬렌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헐시티와 리그컵 맞대결을 2시간 여 앞두고 받아든 소식에 구성원들의 충격이 상당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감독과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헐시티를 5-1로 격파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모예스 감독 대신 경기를 지휘한 앨런 어빈 수석코치는 감독과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들은 뒤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많은 검사를 진행했지만 누구도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넓은 공간에 떨어져 있던 터라 모예스 감독과 밀접하게 접촉한 이는 없었다. 어빈 수석코치는 “6시 20분에 팀 닥터와 수석 의료진으로부터 세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거기에는 감독과 두 명의 선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우리는 1시간 10분 내에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경기에만 집중해야 했고, 그게 우리가 한 일이다. 다른 팀을 골라야 했다”라고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현지 시각으로 경기는 오후 7시 30분에 킥오프했다.
어빈 수석코치는 “선수들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그리고는 경기에 들어갔다. 우리는 애초부터 프로토콜을 매우 까다롭게 적용했고, 의료진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지금도 규정을 잘 따르고 있다”라면서,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