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준 게 얼만데'...베일 에이전트 "레알 팬들이 베일에게 한 짓은 수치"


'해준 게 얼만데'...베일 에이전트 "레알 팬들이 베일에게 한 짓은 수치"
토트넘으로 복귀한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가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팀에서 대우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베일은 레알로 이적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스페인 라리가 2회 우승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으로 임대되기 전 마지막 2시즌은 실망 그 자체였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과 불화,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비롯해 잦은 부상으로 팬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이를 두고 베일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22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이라는 휼륭한 구단을 위해 많은 업적을 쌓은 사람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언급한 뒤 "하나의 사례를 꼬집기는 어렵지만 7년 동안 한 구단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사람은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누구 탓을 하고 싶지도 않고 언급하기도 싫다. 레알 팬들이 한 행동은 수치스러웠고 구단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게 입장의 전부"라고 밝혔다. 이런 갈등으로 인해서 레알은 베일을 이번 여름 이적시키길 원했다. 중국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차기 행선지로 추측됐지만 베일은 토트넘으로의 복귀를 선택했다.
이를 두고 바넷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베일의 복귀를 제안했다. 오랫동안 레비 회장은 베일 복귀에 관심이 있었다. 당시에는 그럴 수 없는 이유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적기였다. 토트넘이 제일 먼저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아직 베일이 토트넘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는 알 수 없지만 벌써부터 토트넘으로의 완전 이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바넷은 "일이 잘 풀리면 문제될 것이 없다. 토트넘은 베일이 정말 뛰고 싶은 구단이다. 그는 여기서 다시 성공할 것이다. 그렇다면 남고 싶을 것이고 나머지는 간단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