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리뉴 요청'에 베일 포기 'NO'...맨유 제치고 영입전 선두


토트넘, '무리뉴 요청'에 베일 포기 'NO'...맨유 제치고 영입전 선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공격 보강 요청에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관심을 되살렸다.
미국 'ESPN'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베일 영입 경쟁에서 맨유보다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은 베일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매체들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다면 베일을 임대로 데려오는 걸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하면서 갑작스레 맨유행이 제기됐다.
베일을 원했던 건 맨유만이 아니었다. 베일의 친정팀인 토트넘도 베일과의 끈을 놓치 않았다. 'ESPN'은 "무리뉴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해리 케인의 골 결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같은 우선 순위에 집중하고 있는 맨유보다 토트넘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베일을 상위 타깃인 산초 영입에 실패할 경를 대비해 백업 옵션으로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비해 토트넘은 해리 케인 백업 스트라이커 영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로운 카드가 분명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주급이 걸림돌이다. 베일은 주급으로 60만 파운드(약 9억 1000만 원)를 받고 있다. 레알이 이적료로 1800만 파운드(약 273억 원)까지 원하면서 이적료와 주급을 동시에 부담하기는 맨유와 토트넘 모두 부담스럽다. 그래서 두 구단은 임대도 고려 중이다.
'ESPN'은 "베일은 내년 여름 웨일스 대표팀과 연기된 유로 2020에 출전하기에 앞서 정기적으로 1군에서 뛰기 위해 토트넘과 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베일이 토트넘과 합의를 하게 되면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