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660호 아치…빅리그 통산 홈런 공동 5위 점프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40)가 빅리그 역대 홈런 공동 5위에 올랐다.

푸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시원한 홈런포였다. 푸홀스는 팀이 2-3으로 뒤지던 8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투수 카를로스 에르테베스의 3구를 통타, 좌측 담장으로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호이자 개인통산 660호 홈런으로 푸홀스는 윌리 메이스와 함께 최다 홈런 부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홈런은 배리 본즈의 762개이며 2위 행크 아론(755개), 3위 베이브 루스(714개),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가 뒤를 잇고 있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12년부터는 LA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는 푸홀스는 20시즌째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타자다.

한 시즌 최다홈런은 2006년 기록한 49개로 데뷔해부터 2012년까지 12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40홈런, 2016년 31홈런을 쳤으나 2017년부터는 파워가 떨어져 간신히 20홈런을 넘기고 있다. 2018년은 19홈런.

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콜로라도에 5-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