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KIA 박준표도 복귀 초읽기? 1군 합류 라이브피칭

'오매불망' KIA 박준표도 복귀 초읽기? 1군 합류 라이브피칭
KIA 타이거즈 필승맨 박준표(28)가 1군에 합류해 타자들을 상대로 첫 라이브피칭을 했다. 실전에 앞서 마지막 점검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8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박준표의 라이브피칭을 지켜봤다.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실전용 라이브피칭이었다.
지난 8월 4일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 인대 손상을 입고 빠진 이후 첫 1군 실전투구였다. 박준표는 치료와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었고 지난 주에는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준표가 어느 정도 페이스가 올라왔다고 판단하고 이날 불러올려 피칭을 하도록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부상선수들의 복귀에 앞서 직접 훈련과 투구를 지켜보고 점검을 한다.
박준표는 라이브피칭에 앞서 10구 정도 볼을 던지며 몸을 풀었고, 김선빈과 이진영을 상대로 20구를 던졌다. 이진영에게는 우전안타를 맞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준표가 몸을 풀 때부터 투구를 마칠 때까지 유심히 지켜보았다.
2.5경기 차 6위에 머물고 있는 KIA는 5위 재공략을 위해서는 불펜 회복이 절대적인 상황이다. 특히 박준표의 복귀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박준표는 필승조의 기둥투수로 4승10홀드, 평균자책점 1.39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라이브피칭에 나선 가운데 박준표의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라이브피칭에서 스트라이크도 잘 던졌고 모든 구종을 다 던져 좋았다. 통증이 없는 것이 큰 수확이다. 1군에 있으면서 금요일(11일)께 라이브피칭, 혹은 (2군) 실전피칭을 할 수 있다. 몸상태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