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합류' 스트리플링 "류현진과 한국식 바비큐 먹을 날 기다려"

'토론토 합류' 스트리플링 "류현진과 한국식 바비큐 먹을 날 기다려"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게 된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31)이 팀 동료 류현진(33)와 재회를 반가와 했다. 더 나아가 그는 "류현진과 빨리 한국식 바비큐를 먹으러 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4일(한국시간) 캐나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스트리플링은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트리플링은 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에 합류했다. 2016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류현진과도 친한 사이다.
스트리플링은 "젊은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마치 집에 온 느낌이다. 내셔널리그 구장에서 류현진이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던졌는데, 팀에 적응하는데 좀 더 편안한 느낌을 줬다"고 설명했다.
스트리플링은 올 시즌 토론토에서 1선발 역할을 하는 류현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은 정말 대단하다"며 "그는 매일 똑같이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97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몸 쪽과 바깥쪽을 모두 던지고 백도어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던진다. 공이 빠르지 않은 나도 정말 배울 것이 많은 선수"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스트리플링은 "류현진과 한식당에 가서 한국식 바비큐를 먹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전부터 계속 가려고 했는데 아직 못 갔다. 류현진과 재회해서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스트리플링은 올해 7경기 33⅔이닝에 나와 3승1패,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 중이다. 스트리플링은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토론토 데뷔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