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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넘는 이적료’라던 나카지마, 감독 질책 받는 신세로

‘손흥민 넘는 이적료’라던 나카지마, 감독 질책 받는 신세로
2019년 2월, 나카지마 쇼야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카타르 알 두하일로 이적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3,500만 유로(약 494억 원)를 발생시켰다. 작금 최고의 아시아 No.1으로 꼽히는 손흥민보다도 이적료만 따지면 더 높았던 셈이다. 이후 나카지마는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둥지를 옮긴 상황이다.
그러나 포르투에서 나카지마는 고전에 고전을 거듭했다. 세르지우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은 나카지마를 중용하지 않았다. 일본 매체 <사커킹>에 따르면, 나카지마는 2019-2020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5라운드 포르티모넨스전이 끝난 뒤 콘세이상 감독으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았다고도 한다.
결국 나카지마는 2019-2020시즌 포르투에서 고작 564분을 소화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와 가족 문제로 중간에 팀을 떠난 이유도 있긴 했지만, 3,500만 유로의 선수에게 쏠리는 기대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활약이었던 건 사실이다.
최근 나카지마는 포르투 훈련에 다시 합류한 모양이다. 포르투갈 매체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나카지마는 4개월 만에 동료들과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커킹>은 이 소식을 전하며 “콘세이상 감독 하에 문제없이 훈련을 해내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나카지마의 다음 시즌에 작은 희망을 내비쳤다. 아시아 최고 몸값이라는 나카지마가 과연 이번엔 금액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