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선수단, 메시에 등 돌렸나… 수아레스·비달 제외하고 '침묵'


바르샤 선수단, 메시에 등 돌렸나… 수아레스·비달 제외하고 '침묵'
FC 바르셀로나의 '상징'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날 준비를 서두르는 가운데 구단 내에서도 그의 잔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은 바르셀로나 선수들 중 유이하게 메시의 잔류를 밀어붙이고 있는 이들"이라고 전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하루가 다르게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메시는 구단 운영진과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에게 반감을 품고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통산 731경기에 나와 634골을 터트린 공격수를 그냥 놓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인 7억유로(한화 약 9920억원)를 내야만 그를 놓아주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메시는 이번주 초 시작된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캠프에 불참하며 맞섰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메시 건을 놓고 가장 적극적으로 의사를 타진하는 이들은 수아레스와 비달이다. 이들은 모두 30대 중반 나이에 구단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매체는 그 외에 다른 베테랑 선수들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제라드 피케는 침묵을 유지 중이라고 지적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양 측이 서로 대화창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부친 호르헤 메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일 구단 운영진을 찾아갈 예정이다. 호르헤는 이 자리에서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구단 운영진과 메시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