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악의 하드 파울 당한' 돈치치 "그런 선수와 상종하고 싶지 않아"


루카 돈치치(댈러스)와 마커스 모리스(LA클리퍼스)의 신경전이 시리즈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LA클리퍼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1라운드 6차전에서 111-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4승 2패가 된 클리퍼스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시리즈 내내 돈치치와 모리스는 으르렁거렸다. 1차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퇴장 과정을 야기한 것도 둘의 신경전이었고, 5차전에는 모리스가 돈치치의 발 뒷꿈치 부분을 밟는 듯한 장면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마지막 경기가 된 6차전에서도 둘은 부딪혔다. 1쿼터 막판 돈치치가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매치업으로 나선 모리스는 뒤에서 돈치치의 목 부위를 강하게 내리치는 최악의 장면을 연출했고, 그대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을 당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한 돈치치는 38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돈치치는 경기 후 모리스의 반칙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돈치치는 "그건 최악의 플레이였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믿고 싶었지만, 이번 경기에서의 파울을 다시 보면 내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할 것이다. 난 그런 선수와 상종하고 싶지 않다"며 모리스를 강하게 비난했다.
모리스 역시 해당 장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그는 "돈치치는 미래의 슈퍼스타가 될 선수기 때문에 그런 판정이 나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관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한편,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클리퍼스는 덴버-유타 시리즈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