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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장현수 풀타임' 알힐랄, 안드레의 알하즘 꺾고 사우디리그 우승!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29)가 뛰고 있는 알힐랄이 사우디 아라비아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알힐랄은 30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2019~2020 사우디 프로리그 28라운드 알 하즘과 홈 경기서 4-1로 완승했다. 전반 3분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알힐랄은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위를 확정했다. 통산 16번째 리그 우승이었다.
이날 장현수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교롭게 지난 2월 대구FC에서 자리를 옮긴 '지한파'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알하즘을 꺾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 6월 FC도쿄을 떠나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장현수는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21경기나 뛰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알힐랄에서만 2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한편 한국 선수가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09~2010, 2010~2011시즌 알힐랄에서 2연속 정상에 오른 이영표(43) 이후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