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희생플라이로 2G 연속 타점... TEX는 LAD에 4-7 패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8)가 연이틀 타점을 생산했다. 그러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LA 다저스가 텍사스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안타는 없었으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기록을 더해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17을 기록하게 됐다. 타점은 14타점이다. 전날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았지만, 이날은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유격수 땅볼이었고, 3회말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2-4로 뒤진 5회말에는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3-4를 만들었다. 7회말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후속타로 2루까지 갔으나 추가 진루는 없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마무리 켄리 잰슨과 붙었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텍사스가 다저스에 4-7로 패했다. 2회초 다저스가 A.J. 폴락의 2루타를 통해 1-0으로 앞섰고, 3회초 코디 벨린저가 투런포를 쏴 3-0으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3회말 로널드 구즈만-레오디 타베라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다.
5회초 다저스가 맥스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4-2를 만들었지만, 5회말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텍사스가 다시 3-4로 따라갔다.
7회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다저스는 볼넷과 안타 등을 통해 2,3루 기회를 잡았고, 먼시가 우월 3점포를 쏴 7-3으로 달아났다. 텍사스가 7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4승)다. 타선에서는 구즈먼이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으나, 다른 쪽이 아쉬웠다.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다. 이후 5명의 투수가 더 올라왔고, 5이닝을 비자책 1실점으로 막았다. 마지막 투수 잰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9세이브다.
타선에서는 먼시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날았고, 벨린저도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좋았다. 무키 베츠는 1안타 3볼넷 1득점을 만들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