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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씁쓸함만 남긴 채 끝난 엠비드의 2020 플레이오프


엠비드가 결국 4경기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1라운드 4차전에서 106-110으로 패하며 토너먼트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날 조엘 엠비드는 3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를 기록한 엠비드와 필라델피아는 보스턴에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16팀 중 가장 먼저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엠비드는 시리즈 내내 분전했다.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되면서 엠비드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리고 엠비드는 1차전부터 4차전까지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늘 제 몫을 다했다.
엠비드도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26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보스턴에 1차전을 내준 이후 "내가 더 잘해야 한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하지만 토바이어스 해리스, 알 호포드 등 동료들의 부진으로 인해 항상 승리의 문턱에서 좌절했고, 결국 4경기 만에 플레이오프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엠비드의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기록은 30.0득점 12.3리바운드 1.5스틸 1.3블록슛. 필라델피아 팬 중 그 누구도 엠비드에게 돌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