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7
'이게 왜 볼?' 100마일 스트라이크가 볼로 둔갑

메이저리그(MLB)에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 볼 판정이 나왔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투수 조쉬 스타우몬트(27)는 8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7회 구원 등판했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98.5마일(약 158.5km/h)까지 나오는 스타우몬트는 올 시즌 캔자스시티 구원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두타자 맥스 케플러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낸 스타우몬트는 다음 타자 라이언 제퍼스와 상대했다. 그런데 이 타석에서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스타우몬트는 회심의 100.4마일(약 161.6km/h) 패스트볼을 존 안에 꽂아 넣었다. 그러나 구심 제레미 리핵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화면상으로는 존에 걸친 것이 아닌, 존 안에 완벽하게 들어온 공이었다.
스타우몬트는 결국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제퍼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결과는 같았지만 스타우몬트로서는 던지지 않아도 될 공 두 개를 더 던지고 나서야 삼진을 잡아낸 것이다.
이 볼 판정은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ESPN의 유명 칼럼니스트인 제프 파산은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게 뭐야?"라는 반응을 남겼다. 당사자인 스타우몬트는 파산의 영상에 '알 수 없다'는 듯한 이모티콘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