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할렐루카!’ 돈치치 빛난 댈러스, LAC 잡고 시리즈 첫 승


댈러스가 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했다. 루카 돈치치도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더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7-114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시리즈를 1-1 동률로 만들었다.
댈러스는 ‘할렐루카’ 루카 돈치치가 28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NBA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2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지난 경기 퇴장의 아픔을 지워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도 17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벤치 구간을 트레이 버크(16득점), 세스 커리(15득점), 보반 마리아노비치(13득점 9리바운드)가 든든히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35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남겼으나 동료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폴 조지(14득점 10리바운드)는 저조한 야투성공률(23.5%)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1쿼터부터 댈러스는 치고 나갔다. 돈치치가 3점슛 2개를 터뜨렸다. 버크도 가드진 생산력을 이끌었다. 초반 크게 밀리던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의 10득점 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줄였다. 1쿼터는 29-25 댈러스 리드로 종료되었다.
2쿼터, 댈러스는 돈치치가 외곽슛을 터뜨렸고 마리아노비치는 골밑을 장악하며 분위기를 탔다. 클리퍼스는 레지 잭슨이 연속 외곽슛을 터뜨리며 급한 불을 진압했다. 마커스 모리스도 추격에 기여했다. 전반은 61-56으로 댈러스가 잡아냈다.
후반이 시작하자 클리퍼스는 잠잠했던 조지가 살아났다. 레너드도 득점에 가세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쿼터 막판 점수를 크게 벌렸다. 돈치치가 벤치에서 쉬고 있는 동안, 버크와 커리가 깜짝 활약을 펼친 것. 벤치 구간을 압도한 댈러스는 98-85로 점수를 벌린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벤치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댈러스는 돈치치를 아끼며 점수를 벌렸다. 쿼터 막판 클리퍼스는 공격 템포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며 반격했다. 하지만 조지의 야투 실패, 몬트레즈 헤럴의 공격자 반칙으로 스스로 추격의 불씨를 껐다. 댈러스는 넉넉한 점수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 팀의 3차전은 22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