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미첼 30득점' 유타, 덴버 잡고 반격 성공!


유타가 덴버를 잡고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유타 재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덴버 너게츠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 124-105로 승리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3점슛 6개 포함 30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루디 고베어가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고, 벤치에서 나온 조던 클락슨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8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반 고베어와 미첼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유타는 조 잉글스의 연속 5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벤치에서 나온 조던 클락슨과 엠마뉴얼 무디에이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서나갔지만, 쿼터 후반 몬테 모리스와 제레미 그랜트의 활약을 앞세운 덴버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렇게 27-25로 1쿼터 종료.
2쿼터에도 유타의 벤치 멤버들은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다시 투입되자, 상황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미첼과 고베어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유타는 로이스 오닐과 클락슨의 3점슛으로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달아났고, 그렇게 61-48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미첼과 잉글스의 외곽포가 터지며 공격의 활로가 완벽하게 뚫린 유타는 조지 니앙과 오닐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며 덴버의 수비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이어 덴버가 야투 난조에 빠진 사이 클락슨과 미첼이 3분 30초 동안 16득점을 쓸어 담으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유타는 4쿼터 초반에도 컨디션이 좋은 주전 멤버들을 투입하며 점수 차를 2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인 덴버는 좀처럼 간격을 좁히지 못했고, 남은 시간은 대부분 가비지 타임으로 전개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