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어나더 레벨' 레너드 펄펄 난 LAC, 댈러스 제압...시리즈 2승 1패
K실장
0
2245
0
2020.08.22 17:02

레너드는 레너드였다. 클리퍼스가 다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LA 클리퍼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30-122로 이겼다.
이 승리로 클리퍼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승리의 주역은 카와이 레너드였다. 레너드는 3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랜드리 샤멧은 18득점, 마커스 모리스는 1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연승을 노렸던 댈러스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34득점 13리바운드)와 세스 커리(22득점)가 분전했지만, 공수에 걸쳐 클리퍼스에 압도당하며 패배를 받아 들였다.
플레이오프 모드를 킨 레너드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부터 레너드가 폭발했다. 레너드는 득점이면 득점, 패스면 패스, 여기에 더해 수비까지 에이스로서 팀이 기대하는 역할을 뭐든 수행했다. 레너드는 전반에만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기록지를 꽉 채웠다.
3쿼터에도 클리퍼스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 역시 레너드의 활약 덕분이었다. 레너드의 야투 감각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댈러스가 3쿼터 시작과 함께 공격 물꼬를 틔며 10점 차 이내로 격차를 좁혔지만, 곧바로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달아나는 득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유지했다. 쿼터 종료 직전엔 샤멧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지면서 더 달아났다.
댈러스는 3쿼터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맞이했다. 쿼터 종료 3분 58초 전 돈치치가 레너드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인 것. 다리를 절뚝인 돈치치는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후 분위기는 클리퍼스 쪽으로 확 기우는 듯 했다.
비록 돈치치가 빠지긴 했지만 댈러스는 오히려 더 굳건해졌다. 커리와 포르징기스가 분전하며 10점 차 이내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댈러스는 더 이상의 큰 변수를 만들지는 못했다.
클리퍼스는 고비마다 레너드가 공수에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나온 주바치의 덩크슛은 사실상 쐐기 득점이나 다름 없었다. 댈러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포르징기스가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