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보스턴, 필라델피아의 추격 뿌리치고 시리즈 3연승


보스턴이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셀틱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1라운드 3차전에서 102-94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켐바 워커가 3점슛 3개 포함 2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제일런 브라운도 21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3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3쿼터까지 76-72,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경기는 4쿼터에도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4쿼터 초반 필라델피아가 알렉 벅스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자,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의 3점슛과 다니엘 타이스의 점퍼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조쉬 리차드슨의 연속 5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필라델피아는 4쿼터 중반, 엠비드와 셰이크 밀튼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도 브라운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성공시키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4쿼터 3분여를 남겨 놓고 변수가 생겼다. 엠비드를 막던 다니엘 타이스가 6반칙으로 퇴장당한 것. 이후 엠비드는 타이스가 빠진 보스턴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보스턴도 브라운의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로 리드를 되찾으며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엠비드가 턴오버를 범했고, 소유권이 없어진 공을 보스턴이 집어 들고 속공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리차드슨이 클리어 패스 파울을 범했다. 해당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테이텀이 성공시키고 워커의 점퍼가 림을 통과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막판 필라델피아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고, 그 사이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의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상대 추격을 따돌린 보스턴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