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번리전 70m 폭풍질주 골' 푸스카스상 수상 여부?…18일 오전 발표

손흥민 '번리전 70m 폭풍질주 골' 푸스카스상 수상 여부?…18일 오전 발표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18일 새벽(현지시간 17일 오후)에 발표된다.
올해 '2020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 시상식은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이번 푸스카스상 후보에는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함께 대한민국의 손흥민(토트넘)이 마지막까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EPL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무려 70미터가 넘는 '폭풍 질주'를 선보이며 침착하게 골을 넣어 축구 역사에 기록될 멋진 득점 장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당시 토트넘 진영 페널티지역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폭풍 질주'로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4~5명을 뚫어낸 뒤 최종 수비 2명까지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환상적인 골을 마무리했다.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한 국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선보인 드리블 골을 연상시켰다는 극찬과 함께 이미 '푸스카스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기 이후에도 손흥민의 70m 질주 골은 최고의 골을 뽑는 각종 이벤트를 휩쓸었다. 올해 3월에는 런던 연고 클럽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최고의 골'로 뽑혔고, 4월에도 영국 매체 '더 애슬레틱'이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
당시 스카이스포츠는 "이 골은 지난해에야 나왔지만, 손흥민의 탁월함은 그보다 과거 시즌에 나온 골들을 제치고 왕관을 차지할 만큼 인상적이었다"며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개인 통산 99호(리그 11호) 골을 기록하며 물 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