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재개를 앞둔 클리퍼스가 온전한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ESPN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LA 클리퍼스의 가드 패트릭 베벌리가 개인 사정으로 현재 올랜도 디즈니월드를 떠난 상태라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오는 31일부터 재개될 2019-2020 NBA 시즌에 불참자 없이 100% 전력으로 맞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올랜도에 입성하기 전 랜드리 샤멧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어서 몬트레즐 해럴도 가족 문제로 올랜도를 잠시 떠나기로 결정했다. 여기다 베벌리까지 개인 사정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샤멧은 아직 자가격리에서 풀리지 않은 상태이며 해럴과 베벌리도 다시 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사무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주축 센터 이비카 주바치는 아직 올랜도에 입성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장 모레부터 열리는 연습경기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탓에 클리퍼스는 백코트와 인사이드진을 담당하고 있는 주축들이 모두 빠져나가는 고민을 떠안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건 마커스 모리스가 연습경기 개막에 맞춰 팀에 합류했다는 것. 

일단 현재로선 루 윌리엄스, 레지 잭슨, 자마이칼 그린, 조아킴 노아 등 있는 자원들로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