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타선' 장시환, 6이닝 3K 2실점 QS에도 3승 사냥 실패


한화 이글스 장시환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에도 시즌 5패 위기에 놓였다.
장시환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3승 사냥에 실패했다.
시작부터 위기에 몰렸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삼진을 솎아낸 장시환은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라모스를 삼진 처리한 뒤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말 장시환은 선두타자 김호은에게 5구째 142km 직구를 통타당해 잠실구장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실점을 했지만, 장시환은 유강남-정주현-구본혁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모두 잠재웠다.
장시환은 3회말 홍창기를 3루수 직선타,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어 4회말에는 라모스와 이형종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후 김호은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다시 찾아온 득점권 위기도 잘 넘겼다. 5회말 장시환은 선두타자 유강남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도루 허용으로 1사 2루에서 구본혁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홍창기에게 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오지환과 6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2루에서 김호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째를 기록했지만, 주자를 협살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장시환은 7회말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