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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 린드블럼, 밀워키 청백전서 5이닝 6K 1실점 호투


KBO리그 출신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이 자체 청백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린드블럼의 소속팀 밀워키는 17일(한국시간) 개막에 앞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골드팀 선발로 나선 린드블럼은 5이닝 4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아비사일 가르시아, 크리스티안 옐리치 등 팀내 강타자를 상대했는데 안정적인 투구로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도 “린드블럼이 다양한 구종으로 타선을 요리했다. 변화구와 패스트볼 모두 좋았다. 가르시아, 옐리치 등 엘리트 타자를 상대로 헛스윙을 유도했다”며 린드블럼의 투구 내용을 칭찬했다.
밀워키의 믿음도 확실하다. 아직 공식적인 구단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린드블럼의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KBO리그를 거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들 중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앞서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KBO리그 무대를 밟은 뒤 롯데와 두산에서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두산에서는 20승 3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바 있다. 밀워키와는 2019시즌 종료 이후 3년 912만 5000달러(옵션 달성 시 1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